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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속상한 마음이 가시지 않은채 잠들었는데 아침에 아빠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오후에 장루 수술 들어가야한다고요.
그냥 멍하니 눈물만 주륵주륵 흘리며 병원으로 향합니다.
아빠 작년 직장암 수술 받고 나오셨을때만해도 장루안한것만해도 정말 다행이라며 아픈것도 잊고 기뻐하셨는데.. 항문 아파도 의지가 있으셔서 운동도 열심히 하셨는데 그간 6개월동안 엄청 고생하셨는데 결국 장루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아빠께 장루가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아빠가 사는게 더 중요하니까 우리 또 같이 힘내보자해도 오늘은 전화너머로 아무 말씀도 없으세요... 저는 딱 오늘 하루만 슬퍼하고 다시 장루에 대한 공부를 하려고요. 카페에서 똘이아빠님의 장루 글을 다시 정독해봐야겠네요. 주보호자가 엄마이고 일까지 다니시면서 저걸 다 할 수 있을까 참 걱정이 많습니다. 저는 집까지 멀어서 어떻게 해드릴 수도 없고.. ㅠ 우선은 오늘 수술이 잘되기만을 또 바라야겠지요... 카페에 계신 동행님들, 오늘 하루는 저희 아빠를 위해 한번씩만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