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진심으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전후 사정을 서술합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저는 동행을 추앙하지만 개인적으로 두가지에 대한 갈망이 있었어요.
하나는 해외체류자들을 위한 정보가 모아지면 좋겠다는 생각,
두번째는 TIJ게시판에 어디까지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심이었어요.
동행에서 치유를 위해 들어오신 분들께서 종교게시판 글이 많아
은근히 스트레스 받으신다는 글을 몇번보고
어떤 이유에서건 환우분들께 스트레스를 드리는건 아니라는 생각에
늘 최대한 절제하면서 TIJ를 이용하고 있어요.
물론 마리한나님의 성경구절등 온유하고 짧은 뉘앙스에 대해서는
동행의 정체성으로 이미 받아드려지고 있지만
예를 들어 장황하게 하고싶은 크리스찬 이야기들을 해나가면
당연히 문제가 될수 있겠다는 단서들을 몇번 마주친 적들이 있었거던요...
여차저차 오랜 생각끝에
해외 체류 환우들의 모임을 작게 시작해보게되었어요.
네이버등 카페는 해외체류하는 사람들이 한국 핸드폰이 없어서
그노무 인증제도 때문에 가입이 힘들고 한국사이트에서 외국체류 환우들이 얻을수 있는
정보들이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들이 미국내 사이트에서도 계속 되었더랬어요.
여러 계기들로 작년 겨울부터 간단한 홈피를 만들어서 해외체류 환우 모임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목표한 취지에 맞게 크리스찬 환우 사이트로 정하고
중보기도와 성경말씀등 카테고리 만들고
하지만 뭐 자유게시판이나 완치스토리등 치유관련 게시판도 첨가했어요.
사실 아직도 모바일버전은 작업중이라 제대로된 시작이라 할수도 없고 버벅거리고 있는데
웹버전 오픈한지 하루만에 50여명이 가입을 했어요.
저는 100명이 넘어가면 중보기도의 심도 등이 컨트롤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해외체류 환우들이 많으셨어요.
사실 제가 함께 기도하고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치병하고 싶어서
작은 사명으로 만든거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게 무슨 유익이 있는것도 아니고
제가 온라인 채플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것도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
별도로 공포를 하지 않고
미국 한인들중 맘카페같은 작은 곳에 하루 안내글을 올렸더랬어요.
하..그런데 역시나
환우 사이트가 아니고 온라인 교회같다
하나님 안믿는데 거부감든다 등등
건의 이메일을 몇통 받았어요.
그러면서 결론은 외국 환우들 커뮤너티가 꼭 필요한데 왜 종교적으로 가느냐
일반 사이트로 전환해 달라. 환우들 도와주려고 하는거 아니냐 등등이 첨언되어 있고..
우선 제 딜레마는 이러해요.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 작은 실천을 해나가야겠다는 결단은 변함이 없어요.
들어오는 사람이 단 열명이라도 전혀 상관이 없어요.
하지만 마음 한켠이 걸리는 것은
함께 모여서 위로받고 외국생활의 애환도 나누고 싶은데
종교 색체때문에 들어오기 싫다는 분들의 마음을 알기에
커뮤너티를 자랑하려고 만든게 아니고 사람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게 맞는건가하는 고심이 들었어요.
미국이 땅이 넓고 한인 식재료가 없는 곳도 많고
실상 온라인 구매가 가능해도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영어가 안되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말그대로 병원가도 까막눈이고 심지어 검사지는 커녕
소통도 안되는 분들이 많으세요.
통역서비스가 있지만 그런걸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일반 한인들 사이트에 이런걸 올리면 왜 카테고리와 상관없는 질문을 하느냐고
면박을 주는 못된 인간들 때문에 환우들이 상처받는 경우들도 많은 실정입니다.
사람을 도우려면 제가 종교의 벽을 가볍게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하나님과 더 가까이 하는 치유생활을 권면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라
그럴 수도 없을 것 같아요.
참 어렵지요...
하나님과 함께 하자는 취지가
하나님때문에 출입에서 부터 거부감들게 해버리니
너무 모순인것도 같고요...
우와 수십명 회원으로 머리 터지면서
기승전-- 동행 운영자 존경으로 수렴되네요. ^ ^
제 스스로도 기도하며 답을 찾아보겠지만
어떤것이 하나님 뜻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현명한 길인지
조언을 감히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