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2회차 인데요.

어찌할지 모르겠어
2022.06.26 23:28 | 조회 1.4k

1차일때도 손.발 저림, 입맛잃음, 울렁증,두통,손떨림, 근육저하, 아랫배 살살 아픔...등등이 있었는데 2차항암치료는 1차와 같이 모든 증상이 동일하고 추가로 왼쪽 옆구리도 아프고, 오른쪽 옆구리도 아프고 계속 속이 미슥 거려서 음식을 먹을수 없네요.

항암제~사람죽이네요.

얼마나 더 살지 정해줬음 좋겠어요.

사는동안 기분좋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요.

먹을수 있어야 단백질도 보충하지 않을까요?

먹을수 없는데 단백질은 어디서??ㅠㅠ

우리집에서 저 혼자만 힘든것 같아요.

아픈사람두고 낚시다니는 사람도 꼴보기 싫고, 사춘기온 중딩아들도 그렇고,

혼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저 자신이 불쌍해 보입니다.

힘내야지..쓰러지면 안돼,, 라고 남들 앞에서 남들과 똑같이 무의식적으로 살아갔는데 저도 수술환자인가 봅니다.

겉은 멀쩡한데..왜 점점 하루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입맛도 입맛이지만 환자는 환경이 중요하다잖아요.

식사할때도 많지도 않은 식구3명이 모여앉아 밥을 먹으면 저도 덩달아 한술 뜨겠는데 모두 자기 입맛만 생각하는게 나이 먹으나 철이 없으나 똑 같은건 매한가지 인듯 싶어요.

실랑이 라면먹고나니 중딩 아들이 들어와 다시 라면을 끓여 먹는 모습을 보면서..내가 못해주니 미안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 미안함도 없어지는것 같아요.

이러면 안되는데, 왜 자꾸 서운한 생각만 드는지? 제몸이 아프니 다 싫어 지네요.

참말로 잠도 안오고 손가락은 저려오고 고달픈 저녁입니다.

아~벌써 12시~되오네요.

난 왜 잠이 안올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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