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환자들 보면 수술 후에도 혼자 곧잘 걸어다니시는데 저만 힘든 것 같아여ㅠㅠㅠ
6/27
월요일에 수술부위 드레싱부터가 너무 아팠어요ㅠㅠ
상처 부위 곪지 말라구 쥐어짜기(?) 넘 괴롭더라구여ㅜㅠ
그리고 그 후부터 뭔가 더 힘들어졌어요..
엉덩이는 욕창까진 아니지만 심하게 까져서 늘 괴롭습니다ㅠㅠ
수술부위가 넘 아파서 자세를 바꿀 엄두도 못내고 엉덩이가 계속 눌려서 이런 결과가ㅠㅜ
걸으라는데 진짜 땀뻘뻘 흘리다 들어와요ㅠ
6/28
오전 회진때 교수님이 힘든 거 다 말하라고 하셔서 자리에서 일어나면 숨쉬기 너무 힘들다, 어지럽다, 걸을 때마다 숨이찬다를 말씀드렸더니 빈혈이라고 수혈도 하고
제가 갈증을 아직도 느낀다니 알부민 수치가 낮다고 그것도 용량을 늘리고 진짜 뭔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어요ㅠ
근데 하필 서러웠던 게 제가 점심 즈음부터 수혈을 시작했어요. 저는 수혈을 받으면 혈관통이 심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참으면서 낮잠도 자면서 힘겹게 맞고 있는데 그 사이에 간호사님 근무가 바뀌어서 새로운 분이 오셨어요..
두명이 오시길래 직감적으로 신입이구나 했죠ㅠ
이것저것 물어보시길래 대답하고 혈관통을 말씀 드렸어요 진짜 계속 ㅠㅠㅠㅠ
근데 또 제가 잠들었다가 깨니까 수혈이 얼마 안남은 상태였어요.. 신입 간호사분이ㅜㅜㅜㅜㅜㅠㅠ
제가 그렇게 혈관통 강조했는데 그저 밝게 남은 혈액을 모조리 제 혈관에 투입시켰어여ㅠㅠㅠㅠㅠㅠ
진짜 비몽사몽 상태로 갑작스러운 혈관통 땜에 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ㅠㅠ 선임 간호사분이 당황하시면사 신입분께 왜 그랬냐니까 진짜 해맑게 얼마 안남아서 그랬다고 대답하는데ㅠㅜㅠ 전 아파서 울고 우느라 말도 제대로 못하고ㅠㅠㅠㅠ 선임 간호사분이 저를 토닥여주면서 위로해주셨어여ㅠㅠ 혈관통을 저는 또 외쳤구여ㅠㅠㅠㅠㅠ 그리고 절망스럽게 2차 수혈을 이어나가는데 너무 아픈거예여ㅜㅠ 전 계속 아프고 서러워서 울고있고ㅠㅠ 결국 열올라서 잠시 중단했다가 다시 이어나가는데 퇴근할때까지 그 신입 간호사분ㅠㅠㅠㅠㅠㅠ 저한테 실수 많이 하셔서 화도 나고ㅜㅠㅠㅠㅠㅠ 나중에 들어보니 교육생이라던데 이해가 되면서도 왜 하필 나한테 교육생을 보냈나싶고ㅠㅠ 진짜 서럽고 힘든 하루를 보냈네여ㅠㅠ
6/29 수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피를 뽑고 후에 괴로워하며 휠체어에 괴롭게 앉아 땀 흘리먄서 엑스레이를 찍고ㅠㅜ
수치가 그래도 어제보다 많이 좋다며 어제는 수액이 7개였는데 오늘은 2개만 달았어여ㅠㅠ
장루 교육도 받고ㅠㅠ
근데 자꾸 걸으라는데 저도 알죠ㅠㅠ 걷는게 좋은 거
근데 진짜 저는 너무 힘들더라구요ㅠㅠ
상처부위 드레싱 보니까 거의 명치 바로 아래부터 배 끝까지 개복한 상태지ㅠ
왼쪽은 간 절제한다고 또 절제해놨구 배액관 달구
오른쪽은 장루달고ㅠㅠㅠㅠㅠ
복강경보다 확실히 회복 속도가 더디더라구요ㅠㅠㅠ
그리고 빈혈!!!
어제 수혈했지만 그래도 수치가 8점대에요ㅠㅠㅠ
걸으려고 일어나는 순간!
숨이 잘 안쉬어지고 엉덩이는 까져서 아프고ㅠㅠ
소변줄은 불편하고ㅠㅠ
땀은 줄줄나고ㅠㅠㅠㅠ
1차 걷기 실패하고 괴로워하면서
몇시간 후에 2차 걷기하는데 넘 힘들어서 병실 복도 한 바퀴밖에 못돌았는데 땀이 비오듯 쏟아져서 서럽더라구요ㅜㅜ
지쳐서 잠들었는데 전공의쌤이 찾아와서 또 자꾸 걸으라기에ㅠㅠㅠ
아까 혼자 한바퀴 걸어보는데 또 땀을 바가지로 흘렸네요ㅠㅠ
저 곧 또 한바퀴 걸을텐데 넘 무서워요ㅠㅠㅠㅠㅠ
전 언제쯤 좋아지는 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