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수술 일지 (3)-진짜 힘드네요ㅠㅠㅠㅠ

복
복숭아망고
2022.06.29 19:16 | 조회 1.1k

다른 환자들 보면 수술 후에도 혼자 곧잘 걸어다니시는데 저만 힘든 것 같아여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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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월요일에 수술부위 드레싱부터가 너무 아팠어요ㅠㅠ

상처 부위 곪지 말라구 쥐어짜기(?) 넘 괴롭더라구여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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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후부터 뭔가 더 힘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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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는 욕창까진 아니지만 심하게 까져서 늘 괴롭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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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부위가 넘 아파서 자세를 바꿀 엄두도 못내고 엉덩이가 계속 눌려서 이런 결과가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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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라는데 진짜 땀뻘뻘 흘리다 들어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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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오전 회진때 교수님이 힘든 거 다 말하라고 하셔서 자리에서 일어나면 숨쉬기 너무 힘들다, 어지럽다, 걸을 때마다 숨이찬다를 말씀드렸더니 빈혈이라고 수혈도 하고

제가 갈증을 아직도 느낀다니 알부민 수치가 낮다고 그것도 용량을 늘리고 진짜 뭔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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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하필 서러웠던 게 제가 점심 즈음부터 수혈을 시작했어요. 저는 수혈을 받으면 혈관통이 심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참으면서 낮잠도 자면서 힘겹게 맞고 있는데 그 사이에 간호사님 근무가 바뀌어서 새로운 분이 오셨어요..

두명이 오시길래 직감적으로 신입이구나 했죠ㅠ

이것저것 물어보시길래 대답하고 혈관통을 말씀 드렸어요 진짜 계속 ㅠㅠㅠㅠ

근데 또 제가 잠들었다가 깨니까 수혈이 얼마 안남은 상태였어요.. 신입 간호사분이ㅜㅜㅜㅜㅜㅠㅠ

제가 그렇게 혈관통 강조했는데 그저 밝게 남은 혈액을 모조리 제 혈관에 투입시켰어여ㅠㅠㅠㅠㅠㅠ

진짜 비몽사몽 상태로 갑작스러운 혈관통 땜에 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ㅠㅠ 선임 간호사분이 당황하시면사 신입분께 왜 그랬냐니까 진짜 해맑게 얼마 안남아서 그랬다고 대답하는데ㅠㅜㅠ 전 아파서 울고 우느라 말도 제대로 못하고ㅠㅠㅠㅠ 선임 간호사분이 저를 토닥여주면서 위로해주셨어여ㅠㅠ 혈관통을 저는 또 외쳤구여ㅠㅠㅠㅠㅠ 그리고 절망스럽게 2차 수혈을 이어나가는데 너무 아픈거예여ㅜㅠ 전 계속 아프고 서러워서 울고있고ㅠㅠ 결국 열올라서 잠시 중단했다가 다시 이어나가는데 퇴근할때까지 그 신입 간호사분ㅠㅠㅠㅠㅠㅠ 저한테 실수 많이 하셔서 화도 나고ㅜㅠㅠㅠㅠㅠ 나중에 들어보니 교육생이라던데 이해가 되면서도 왜 하필 나한테 교육생을 보냈나싶고ㅠㅠ 진짜 서럽고 힘든 하루를 보냈네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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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수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피를 뽑고 후에 괴로워하며 휠체어에 괴롭게 앉아 땀 흘리먄서 엑스레이를 찍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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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가 그래도 어제보다 많이 좋다며 어제는 수액이 7개였는데 오늘은 2개만 달았어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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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루 교육도 받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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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자꾸 걸으라는데 저도 알죠ㅠㅠ 걷는게 좋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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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저는 너무 힘들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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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부위 드레싱 보니까 거의 명치 바로 아래부터 배 끝까지 개복한 상태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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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간 절제한다고 또 절제해놨구 배액관 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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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장루달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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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보다 확실히 회복 속도가 더디더라구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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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빈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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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혈했지만 그래도 수치가 8점대에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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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려고 일어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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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잘 안쉬어지고 엉덩이는 까져서 아프고ㅠㅠ

소변줄은 불편하고ㅠㅠ

땀은 줄줄나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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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걷기 실패하고 괴로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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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 후에 2차 걷기하는데 넘 힘들어서 병실 복도 한 바퀴밖에 못돌았는데 땀이 비오듯 쏟아져서 서럽더라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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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서 잠들었는데 전공의쌤이 찾아와서 또 자꾸 걸으라기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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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혼자 한바퀴 걸어보는데 또 땀을 바가지로 흘렸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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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곧 또 한바퀴 걸을텐데 넘 무서워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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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언제쯤 좋아지는 걸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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