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에서 위암3기 의심판정받고
강남세브란스병원 노성훈교수님 7/7일 만나뵙고 CT촬영.
일주일 후 7/14일 CT, 내시경 검사결과 확인상 위암4기 추정 췌장까지 파고들었고 간에 1.5cm 두덩어리 있으나 검사 해봐야 확실하게 알수 있고 지금 상태에서 수술 하게되면 간,췌장,위 다떼어내야하는 대수술이 되기때문에 수술 불가 판정
선항암 후 수술하자고 말씀 하셔서 종양내과 정희철교수님께 직접 인솔해가셨고 진료 받았으나 병실이 없어서 입원 불가...
정희철교수님께서 하루 일분일초라도 급하니 응급실 통해서 입원하라 하셨고 오늘 아침 10:16분 응급실 도착했습니다
총 세개의 대기실을 지나 입원접수표 받아야 응급실 내부로 들어갈 수 있고 그때부터 입원 대기 시작입니다 여기까지는 한시간정도 걸렸네요
응급실 필수 절차인 채혈, 엑스레이 촬영 마치고 의자에서 수액맞으며 계속 기다리셨어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교수님 한분이 내려오시더니 상태 확인 하시고.. 정희철 교수님께 연락 후 다시 안내 해주시겠다더라고요
위암 환자는 응급실 대기 하는 내내 물 포함 금식입니다
그래서 더 힘들어하셨어요
계속 기다리고 기다리다 3시쯤 내려오시더니 병실 자리 났다고 원무과가서 입원 접수 하고 오라더군요
심지어 간호간병 4인실에요..
2인실 4인실 한자리씩 났다는데 4인실로 선택했어요
운이 좋았던건지 하늘에서 신이 도운건지..
너무 응급이라 당장 입원시키라고..
하늘에 감사합니다 외치기를 반복한 채 아빠 입원하고
짐정리하는거 도와주구 집에 가려는데 정희철교수님 만나뵙고 가라길래 올라갔더니
불 다 꺼져있는 암센터에 정희철 교수님 방만 불이 켜져있더라구요
보는순간 아 진짜 의사 잘만났다 싶은거 있죠.. 정말 열정적이고 환자만 생각해주시는분이구나 싶었어요
비록 말투가 차갑고 딱딱하지만 그 속에 환자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다 느껴져요
오늘 응급실 대기 3일은 할 생각으로 작정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입원하고 일이 잘풀려서 한편으론 불안하네요
당장 다음주 월요일부터 1차 항암 시작하십니다
잘 견딜 수 있게 옆에서 도와줘야죠!
아마 응원 해 주신 분들 여럿 덕에 하늘이 도와주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암환자, 보호자 분들 항상 희망을 잃지 마시고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운은 오늘 내가 쓰리다 생각 하세요
그리고 이 글에 담겨진 모든 행운을 넉넉히 나누어드릴테니 다 가져가세요
우리 모두 잘 될거고 잘 버틸거고 잘 해낼겁니다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