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13년에 접어들었습니다.

진
진이맘
2022.07.18 15:24 | 조회 7.4k

남편 수술한 지 올해 12월이면 만 13년이네요.

저희 부부 무탈?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가끔 음주문제로 다투거든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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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카페 들어와 눈팅만 하고 자주 보던 님들이 많이 안 보이셔서 닉네임 치고 찾아보곤 했네요.

안타까운 맘이 많기도 하고.. 새로 알게 된 여러분들의 소식에 가슴이 아프기도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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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1기라서 항암도 안하고 식단조절만 하고 정기검진만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했던 터라 5년 이후에도 계속 검진받았으면 했지만 우리 남편은 살고있는 대전에서 받자고 해서 그렇게 1년에 한 번씩 검진 받으며 지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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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초등학교 1학년이던 아들이 군대에 갔습니다.

아빠가 아플 때 제게 힘이 되어주던 녀석이 군대가던 날 남편도 울컥하며 부대 앞에서 아들을 꼭 안아주고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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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조마하며 혼자 울기도 했던 시간이었는데 30대이던 제가 앞자리가 두 번 버뀌어 50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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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편 돌보느라 제 건강에 조금 소홀하다 보니 갑상선 항진이 왔습니다. 꼭 그게 원인이 아닐 수도 있는데 조금씩 나타나던 증상을 제가 무시했었나봐요.. 다행히 약을 먹고 수치가 정상범위로 돌아와 6개월마다 검진하며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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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분들도 건강 잘 챙기세요..

사실 저도 겪어봤지만 환자, 보호자 둘 다 신경쓰는 거 쉽지않죠.. 그래서 자신을 접는 쪽을 택했었어요.

근데.. 정신과는 달리 몸은 제가 한계점에 왓다는 걸 얘기하고 있더라구요.

말랐어도 감기도 잘 앓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던 제가 아프니 남편이 어쩔줄을 몰라 하더라구요.. 다행히 죽을 병이 아니라 남편 사랑 듬뿍받고 지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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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덥지 않은 얘기를 드리는 것 같아 좀 그렇죠?

다만 보호자분들 건강관리 잘 하시고 스트레스도 방법을 찾아서 잘 관리하셨으면 해서요.

함께 건강하게 잘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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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제가 쓴 글을 읽다가 오늘은 필이 받아서 생존신고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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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건강하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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