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에 진단 받고
차마 엄마한테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최대한 늦게 말하려고 했는데
신랑이 그새 못참고 애기를 했더라구요
농사지셔서 바쁘신대
바로 차끌고 오셔서 눈이 빨개지셔가지고
펑펑 우셨나봐요
저도 아이가 둘 있는데
감기걸려서 열만 나도 마음이 찢어지는데
우리엄마는 오죽할까 싶고
오히려 저는 담담했어요
수술하고 항암4차하고 방사선19회 하고
호르몬억제약 먹고
갱년기 증상이랑 불면증으로 일상생활이 안되서
정신과 협진받아서 수면제 먹고 있어요
1년만에 조영제 맞으며 검사하니
너무 힘들었는데
그냥 건강검진 하는 거야 라고 편하게 생각했지만
막상 오늘 결과 들으러 혼자 가니깐
엄마 생각이 나더라구요
또 뭐가 나왔다고 하면
제 전화만 기다리며 마음조리고 있을 생각에
불안했어요
1년동안 면역력 높이려고
비타민d 오메가3.6 칼슘, 커큐민,종합비타민 등
한움쿰씩 먹었는데
다행히도 재발 안하고
수치 정상이라는 말 듣고
안도의 한숨이 나왔네요
다들 경험 해 보시죠?
교수님 말해주실때ㅠ
엄마한테 제일 먼저 말해줬네요
아이들도
엄마 의사선생님이 건강하다고
주사맞으러 안와도 된대
하니깐
너무 행복하다고 하는데
오늘 기분 제일 좋네요
또 1년 잘 지내 봐야겠어요
항암할때 근육통으로 너무 아파서 걸어다니질 못해서
누워서만 지냈었어요
이렇게 걸어다니고 뛰어다닐 수 있음에 참 감사하고
밥을 2주동안 먹지 못해서 굶은적도 있는데
음식을 먹어도 맛이 나는게 너무 감사하고
아프고 난 후 로는 모든게 감사함으로 바뀌었어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인거 같아요
모든분들 치료 잘 받으시고
건강하셔서 가족분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기운뿜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