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 잘지내? 보고싶어ෆ

대보l드리밍
2022.08.13 21:43 | 조회 1.2k

엄마 천국가신지 3주..

하늘이 맑으면 엄마가 간 하늘나라는 얼마나 좋을까,

비가오면 엄마있는 하늘에서 비가 내리네,

산책하면 엄마랑 같이 걷던길, 엄마가 좋아하던 만두집

잔치국수 끓이면 엄마랑 같이 만들어먹던거,

카레 만들어서 엄마 요양병원에 갔다줬던거,

친정식구랑 우리애기 영상통화 하면, 병원에서 하루에도 2-3번 넘게 손녀 보고싶어서 영상통화걸던 엄마 생각이 나요...

엄마가 재발되고 항암 안하셨는데,

그때부터 항상 언젠가 올 엄마의 마지막을 생각했던거 같아서 미안하고, 애기가 어려서 엄마의 마지막 몇달 신경쓰지못해서 미안해요

코로나시대에 폐전이 심해서 기침하느라 주변 눈치보고 숨차서 힘들어하고 힘들게 걷던 엄마가 생각이나요

누워서 자지도못하고 엎드려서 힘들게 있던 엄마..

마지막에 초점없이 산소호흡기 쓰고 거칠게 숨쉬던 모습이 자꾸 생각나요 마지막에 혼자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 또 미안해요

어디에도 말하기 힘들어서 3년동안 마음으로 의지했던 동행에 글을 남겨보아요

엄마 이제 편해?

기침도 안하고 숨도 편하고 케모포트도 주렁주렁 달고있던 관도 없이 벌써 새친구들 사귀고 수다떨고 잘 지내나?

엄마한테 한번도 살갑게 군적도 없고 미워했던 시간이 더 많은거같아 미안해

나중에 나중에 만날거지만 모든 순간에 엄마 생각이 나서 보고싶어 너무너무! 천국에서 행복하게 지내 엄마

미안해 고마워 또만나 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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