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의 마음은 어떤걸까요

타향살이
2022.09.02 15:35 | 조회 803

희귀암이라 항암후 바로 재발하기를 반복해 고생을 많이 하시고 제가 막내라 걱정할까봐 멀도 안하셔서 이렇게 심각한줄 몰랐습니다...제가 철이 없어도 너무 없었는데요...너무 갑작스럽게 중환자실 들어가시고 기관 삽관까지 해 현재 의식은 없으시구요...하루하루 어려울 수 있다고 해 마지막인사까지 하고 수혈을 통해 다시 좋아졌다가 수치가 안좋아졌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며칠간 아빠 병원앱으로 보니 그래도 수치가 차도가 있어보이고 혈뇨도 없어지고 회복의 기미가 조금 보이고 있습니다.ㅑ..그런데 저희 엄마는 아빠와 이전부터 연명치료는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고...더이상의 무리한 치료로 아빠를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제 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의사선생님 말로는 기관삽관에 아빠가 동의하셨다고 하고 의식 있으셨을땐 낫게 해달라고 하셔서 최선을 다하길 원하는거라고 전 믿고 수혈받을 수 있게 계속 매일 알아보고 있는데 엄마가 그런말을 하니까 속상하네요...

아직 새로운 임상약도 시도 못해봤고 할수 있는게 더 많은거 같은데...조금 버텨주면 깨어날수도 있고 회복할 수도 있다는 마음 드는데 엄마는 아빠가 중환자실에서 춥게 너무 고통스러운게 너무 싫다고 하고요...

그래고 제가 아빠 성격 닮은걸 보면 저라면 의지가 있고 희망회로 돌리는것이라 한들 끝까지 최선을 다 해보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거기다가 기적적으로 수치도 아주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데...엄마의 마음이 잘 이해가 안가고 엄마를 어떻게 진정시켜야할지...

아빠의 마음도 제마음과 같은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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