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는 61세시구요.
아버지가 두달 전에 직장암 3기라는 것을 검사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수술 전에 방사선25회 항암3차를 받자고 해서 지금은 방사선 25회를 모두 마치고 마지막 항암3차치료를 받으려고 부천순천향대학교 병원에 입원해 계세요.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기 전부터 사실 아빠가 잘 견뎌낼 수있을지 너무 걱정되고, 부작용이 심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생각보다 컨디션도 좋으시고, 밥도 너무 잘드시더라구요.
매번 아픈덴 없어? 라고 물으면 괜찮아, 안아파 라고 하는데.. 정말 안아픈건지 딸이 걱정할 까봐 안아픈척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보통 방사선 치료랑 항암 치료 동시에 하면 많이 힘들어 한다는데.. 아빠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정말 안아픈건지 내색하지 않으려고 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병원에서 오전7시에 밥이 나와서 깨우면 바로 벌떡일어나서 밥을 먹습니다...일어나서 밥을 바로 먹는 모습을 보면 다행이다 싶은데 내색을 안하려고 하는 것인지 걱정도 됩니다.. 항암2차까지 받으실 땐 아무런 거부없이 잘해내오셨는데 오늘은 주사바늘을 두번이나 뺏다고 해서 바로 일하다가 병원으로 달려왔어요. 원래 평소에도 말씀이 없으시고..제가 어리기도 해서 걱정이 되는 걸까요.. 저는 25살입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아빠를 케어해야 하니 멘탈 잡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왜뺏냐니까 아파서 뺏다는데 어디가 아픈지는 정확하게 알려주지를 않아요..
아빠가 오늘은 간이 침대에 있는 저를 보더니 떨어질 것 같다며 자기침대랑 바꿔서 자자고 말하기도 합니다.. 주변에도 혹시 항암 치료를 받으며 부작용이 없었거나 있었지만 참고 이겨내셨던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