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기다림의 미학

희
희망 바라기
2022.09.20 15:38 | 조회 518

호스피스 2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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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하루종일 잠만 자려고 합니다.

깨어있는 시간동안 눈맞추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기력이 약해지는것을 하루하루 다르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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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고 하시네요. 아내가 옆에 있으니 마음이 편해 보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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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간병인으로 오래있다보니 몸살이 나서 아들이랑 교대하고 몇일 집에서 쉬다가 왔는데, 떨어져 있는동안

계속 전화해서 잘 먹고 잘쉬다고 오라며 매일같이

전화를 해서 내가 오기를 기다리는것 같아 다시 교대하고나니 더 잠을 잘 자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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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서 부르더니, 눈 마주치고서는 편안히 눈을 감고 잠만 자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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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으면 맘이 아파서 눈물만 흐릅니다.

기다리기만 하면 이고통을 훌훌 떨쳐버리고, 예전처럼 다시 안아주면서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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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은 마음이 하늘에 닿아 남편이 일어나서 걸을수 있기만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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