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 4기 어머니 식사

겨
겨울연못
2022.09.28 01:39 | 조회 1.1k

저희 어머니는 직장암 4기 항문전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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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실때 몸무게가 40kg 후반이셨는데 암으로 투병하시고 항암2차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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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가 40kg 후반에서 36kg까지 급격하게 떨어지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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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가 선 항암의 이유도 있고 항문쪽으로 전이가 되어서 조그마한 배변 신호만 와도 극심한 고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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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구를 정도로 힘들어하셨어요. 물론 진통제란 진통제는 다 드셔도 힘들어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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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떻게든 40kg 위로만 올려보자는 심정으로 몸에 좋다는건 이것저것 다 사드리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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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후 입안이 뒤집어져서 아무것도 못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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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약간 미세할정도로 약간의 간만 되어도 엄청 고통스러워 하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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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모밀란 & 뉴케어 1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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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가지,사과,고구마,양배추,당근, 애호박,바나나를 찜통에 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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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채소의 용량은 믹서기에 따라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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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간이 걸리는 고구마와 당근을 먼저 얇게 잘라넣고 나머지를 넣는데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가운데 칼집을 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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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에 넣으면 껍질 벗기기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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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껍질에도 영양소 있다지만 껍질을 넘기기 힘들어하셔서 벗기고 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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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싱싱한것을 먹으면 오히려 변비가 걸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푹 익혀서 검은 반점이 많이 생기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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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검정색으로 변한것을 먹으면 변비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완전히 검게 변한것을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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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믹서기로 갈면 엄청 걸죽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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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양배추를 과하게 넣을수록 걸죽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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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컵에 하모밀란&뉴케어 1봉을 넣고 갈았는것을 반컵넣고 저어서 계속해서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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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것은 식힉후 다른 컵에 소분해서 냉장 보관해서 다음에 먹을때 하모밀란 & 뉴케어 1봉과 섞어서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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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컨디션이 돌아오시면 소고기중에 부드러운것을 사서 칼집을 더 내고 얇게 썰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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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 드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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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가 있는 과일들은 무조건 씨를 빼고 드려야겠더군요. 2차 항암때 먹은 키위 씨와 통깨가 수술전날 관장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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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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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넣은 미음 가끔 해드리고 드시고 싶다는걸 자주 물어보고 사드려도 결국 한숟가락도 못드시고 위에것만 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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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tv에서 자장면 먹는 장면보고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여러 자장면 사드리고 자장라면도 사드렸지만 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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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쌔서 못드셨는데 홈플러스 자장면은 2번 절반 가량 드셨습니다. 물 없이 하면 못드셔서 물 자작하게 해서 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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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방법을 하니 그래도 40kg 밑으로는 안떨어지고 어제 수술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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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우분들마다 체질이 다를수도 있겠지만 소소하게 경험을 나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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