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는 직장암 4기 항문전이 입니다.
건강하실때 몸무게가 40kg 후반이셨는데 암으로 투병하시고 항암2차때부터
몸무게가 40kg 후반에서 36kg까지 급격하게 떨어지시더군요.
그 이유가 선 항암의 이유도 있고 항문쪽으로 전이가 되어서 조그마한 배변 신호만 와도 극심한 고통으로
바닥을 구를 정도로 힘들어하셨어요. 물론 진통제란 진통제는 다 드셔도 힘들어하셨죠.
그래서 어떻게든 40kg 위로만 올려보자는 심정으로 몸에 좋다는건 이것저것 다 사드리고 해도
항암후 입안이 뒤집어져서 아무것도 못드셨어요.
아주 약간 미세할정도로 약간의 간만 되어도 엄청 고통스러워 하셨고요.
그래서 하모밀란 & 뉴케어 1봉과
토마토,가지,사과,고구마,양배추,당근, 애호박,바나나를 찜통에 찝니다.
과일과 채소의 용량은 믹서기에 따라 달라요.
우선 시간이 걸리는 고구마와 당근을 먼저 얇게 잘라넣고 나머지를 넣는데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가운데 칼집을 넣어서
찜통에 넣으면 껍질 벗기기가 쉽습니다.
사과는 껍질에도 영양소 있다지만 껍질을 넘기기 힘들어하셔서 벗기고 찝니다.
바나나는 싱싱한것을 먹으면 오히려 변비가 걸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푹 익혀서 검은 반점이 많이 생기거나
거의 검정색으로 변한것을 먹으면 변비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완전히 검게 변한것을 넣었어요.
이렇게 해서 믹서기로 갈면 엄청 걸죽해져요.
특히 양배추를 과하게 넣을수록 걸죽해집니다.
큰 컵에 하모밀란&뉴케어 1봉을 넣고 갈았는것을 반컵넣고 저어서 계속해서 드렸어요.
남은것은 식힉후 다른 컵에 소분해서 냉장 보관해서 다음에 먹을때 하모밀란 & 뉴케어 1봉과 섞어서 드렸어요.
어느정도 컨디션이 돌아오시면 소고기중에 부드러운것을 사서 칼집을 더 내고 얇게 썰어서
구워 드렸고요.
씨가 있는 과일들은 무조건 씨를 빼고 드려야겠더군요. 2차 항암때 먹은 키위 씨와 통깨가 수술전날 관장할때까지
나왔습니다.
아무것도 안넣은 미음 가끔 해드리고 드시고 싶다는걸 자주 물어보고 사드려도 결국 한숟가락도 못드시고 위에것만 드셨어요.
아. tv에서 자장면 먹는 장면보고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여러 자장면 사드리고 자장라면도 사드렸지만 맵고
간이 쌔서 못드셨는데 홈플러스 자장면은 2번 절반 가량 드셨습니다. 물 없이 하면 못드셔서 물 자작하게 해서 드렸네요.
위의 방법을 하니 그래도 40kg 밑으로는 안떨어지고 어제 수술 받으셨습니다.
환우분들마다 체질이 다를수도 있겠지만 소소하게 경험을 나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