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도 진단 시에 고도비만 이었습니다.
내막암은 비만이 원인이라며
교수님이 다이어트를 권하셨죠.
체력도 워낙 안 좋고 처음에는 산책 정도로 시작했고
지금은 주3회 이상 10키로 정도를 뜁니다.
몸무게는 15키로 이상 감량 성공 했습니다.
뇌하수체 문제도 있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 힘들지만
그래도 꾸준함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주로 채소, 한식 위주 식단을 지키려고 하고
요즘 최애 식단은 토마토 비빔밥 입니다.
(토마토+고추장+참기름만 넣어서 먹는데 별미 입니다.)
외식도 샤브샤브, 소고기, 두부 정식 같은걸 선호 합니다.
그래도 간혹 먹고 싶은건 먹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힘들때는 정신과 치료나 심리상담을 꼭 받습니다.
공황장애나 불안이 파도처럼 밀려 올때면
무기력이 스스로를 좀 먹습니다.
불안, 부정과 걱정은 하면 할수록 늘어 납니다.
본질만 보고 해결을 할 수 있는 마음 상태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나를 갓난아이처럼 대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맷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
아프고 나서 돌아보니 미루고 산게 후회가 되었어요.
사랑한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왜 나에게 내 가족에게 이런 일이 생겼나… 싶을때면
운이 좋다.
치료를 할 수 있고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이다. 생각하며
힘들때면 운동복을 입고 뜁니다.
시험관을 해서 겨우 낳은 저희 아들은
발달 지연으로 엄마, 아빠 조차도 못 합니다.
아산에서는 처음부터 아이를 낳지 말라고 했는데
아픈 주제에 아이까지 낳아 이게 뭐지… 싶어
절망에 좌절에 눈물도 흘렸는데
생각해 보니 고난은 늘 유익이다.
살면서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다를
아이를 통해 배웁니다.
힘든 시기는 지나고 나면 다 별거 아니다. 를
세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서적 안정을 찾아가니 아이도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배우자도 가족도 나를 완벽히 이해해 주지 못합니다.
심지어 내 자식도 나의 마음처럼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곁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프다고 해서 인생이 끝난것도 아니고
죽는다 해서 망한것도 아니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이 귀하니 그저 감사 또 감사 합니다.
동행 가족분들이 늘 행복하시고 건강 하시길
진심 바랍니다.
암이라는 공감대로 모인 이 카페가 너무 소중 합니다.
나만 아픈게 아니라 아픈데도 불구하고
내 일처럼 도와주고 위로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수술 전 mri 찍기 위해 대기중에
유방암 환자 분이랑 대화를 했습니다.
저희 엄마 또래이신데 이제 살만한데 암이라 눈물이 난다는 말에 제 가족이 아픈것처럼 마음이 아픕니다.
서로 그럼에도 우린 잘 될거다… 위로 후 검사를 했습니다.
몇년 후에 또 다시 잘 견뎌서 다행이다.
하는 날이 오고 힘든날이 오면 날씨 같은거니
또 잘 견뎌야지 하며 잘 살고 싶습니다.
오늘도 감사하고 또 응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