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임산부 항암을 앞두고..

안녕안녕아안녕
2022.10.22 18:44 | 조회 2.7k

저는 5개월 임산부 예요.. 임신 후 매일매일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찰나에 정말 미세한 출혈이 있기에 자궁경부암 검사를 두번이나 했지만 모두 정상으로 나왔었죠 하지만 원장님께서 육안상 안 좋으니 대학병원 가서 다시 검사 받아보라고 연결해 주시고 검사 결과 자궁경부암,,우선 임산부 이기에 뱃속에 태아가 있어서 이래저래 힘든 상황이니..서울 아산병원을 연결해 주셨고, 그날부터 눈물로 하루하루를 지내왔어요.. 그리고 아산병원에서의 교수님 과의 첫 진료.. 타 병원 검사지 결과를 보시고 암은 맞지만…내진 해보았을때 1기 초중기 같다는 말씀에 조금은 안심하고,임산부이기에 엠알아이 밖에 찍을수 없다…상황이 안 좋으면 아기를 포기 해야할 수도 있다는 말씀.. 그 말씀을 듣는데 그냥 눈물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엠알아이 찍고 결과 기다리는 동안 많이 울었고 가만 있다가도 눈물이 나오고 남편 얼굴만 봐도 가족들과 통화를 하면서도 눈물밖에 안나왔지만.. 이렇게 울면 뱃속에 아기가 힘들꺼기에 나는 엄마니까 …그리고 신기하게 뱃속에 아기가 있어서 그런지 밥은 잘 먹었어요.. 정말 신기할 정도로.. ㅎㅎ 그러며 초기 겠지,초기일꺼야…제발… 이라고 생각하며 나름 씩씩하게 일주일동안 기다린거 같아요 하지만 결과는 자궁경부암 3기..

정말 믿을수 없었고 눈물과 함께 어떡해 라는 말 밖에 안나왔어요..

저의 뱃속에 아이는 처음 시도 한거지만 시험관으로 갖게된 아이 이기에 절대 포기 할수 없었고 결과 기다리는 동안 우리 아기만 태어날수 있다면 나는 모든 치료 다 받을수 있다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아기를 포기해야 하는 불안감에 울면서.. 나는 절대 포기 못한다고… 제발 아기 지켜달라고.. 울면서 부탁 드렸어요..

남편은 내가 먼저기에.. 수술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그러면 내가 후에 살아가는데 너무도 절망적이고 힘들어 할것 같아 교수님께 진행속도를 여쭤보니 자궁경부암 같은 경우는 진행상황이 느린 편이라.. 그렇타고 아무것도 안 할수는 없는 상황이니 그럼 항암치료를 시작하자고 하셔서 다음주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처음 항암을 앞두고 우리 아기만 오로지 지킬수 있다는 마음에 감사 했지만 시간이 다가올수록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지.. 부작용이 어떨지에 대해 두렵기만 합니다..저 항암 치료 잘 받고,, 아기도 건강히 무사히 잘 자라서 출산 할수 있도록 응원 해주세요.. 그리고 저와 같이 항암 앞두고 계신 동행분들도 모두 힘내세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58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