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2차 항암 후 소화불량 증상 (오심 구토 없을 때 평상시 식사량대로 먹으면 안 되는 걸까요?)

정위즈덤
2022.10.30 04:21 | 조회 612

자궁경부암 2기로 암세포 크기가 커

일단 선제항암치료로 암 크기를 줄이고

그 후 경과를 본 뒤 수술이나 항암+방사선 치료 계획을 잡자 하셔서

지금 일주일에 한 번씩 시스플라틴을 맞고 있어요. (총 3회 예정)

제자리암인 줄 알고 원추절제술 했다가

수술 당일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된 건 알게 된 케이스라

전신마취로 원추절제술 -> 3일 금식하면서 각종 검사 -> 바로 1차 항암 이렇게 들어갔더니 체력이 넘 안 좋아서 1차 항암 후에는 부작용 때문에 넘 힘들었어요 ㅠㅠ

식욕은 계속 있는데 오심이 너무 심해서 밥도 평소 먹는 양의 1/3을 겨우 먹었고요. (못 먹으면 1/5)

그러다가 2차 항암 전날 되니 원래 컨디션이 돌아오는지 오심 없이 평상시처럼 식사를 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밥도 잘 챙겨 먹고 2차 항암 당일 아침에도 엄청 잘 먹고 항암 다녀왔고요. 이번엔 전날 미리 산쿠소패치를 붙이고 가서인지 오심 증상이 전혀 없어서 항암 끝난 날도 평소처럼 먹고 (오히려 과식함) 다음날 아침, 점심도 엄청 잘 챙겨 먹었는데 그때부터 소화가 안 되네요 ㅠㅠ

생각해 보니 1차 항암 직후에 변비가 왔는데 제가 항암하고 4일쯤 지나 생리가 시작되는 바람에 생리 증상으로 설사가 나와 자연스레 변비가 해결됐었거든요.

근데 2차 항암 이후부터는 만 하루긴 하지만 변을 아예 못 봤고 (항암 이후 매일 아침 하루에 한 번, 많으면 하루 두 번 변을 봤어요), 소화가 전혀 되지 않아 목구멍에 먹은 음식이 걸려 있는 기분이에요 ㅠㅠ

1차랑은 다르게 컨디션도 넘 좋고 오심도 없어서 이렇게 항암 하면 계속할 수 있겠다 신나하며 좋아했는데 ㅠㅠ 소화가 안 되니 속이 더부룩하고 더 이상 음식을 못 넣겠어서 어제 4시 반에 간단한 간식 먹은 후로는 식사를 하지 않았어요. 지금 다음날 아침 4시인데 어제보다 낫긴 하지만 아직도 속이 차 있는 느낌이고 배고픈 느낌도 전혀 없어요. 1차 항암 땐 음식을 너무 조금씩 먹으니까 2시간마다 배가 고팠거든요.

그리고 1차 항암 땐 수술 직후라 소화제 처방도 같이 있었어서 소화가 안 된다 싶으면 소화제를 같이 먹어서 덜 불편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따로 처방받은 소화제도 없어서 근처 내과 가서 같은 약을 처방받아와야 되나 싶을 정도예요. 부작용 대비해서 받아 놓은 변비약이 있긴 한데 변을 못 본 지 만 하루밖에 안 되서 일단 기다리고 있고요. (대변 누고 싶은 느낌은 전혀 안 들어요.)

궁금한 점은 항암 중에도 오심이나 구토 같은 부작용이 없어서 평소처럼 식사 잘하시는 분들의 경우, 부작용이 없더라도 일부러 조금씩 자주 드시나요??

항암 부작용 중에 변비가 있다는 건 알았는데 소화 기능도 같이 떨어지는 건지 궁금해요. 찾아 보니 위암 앓고 계신 분들은 위 절제술을 받은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위암이 아닌 다른 암 환자도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걸까요? 그렇다면 음식이 잘 들어가도 조금씩 나눠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아서요 ㅠㅠ

그리고 변비약은 변을 어느 정도 못 봤을 때 쓰는 게 맞는지도 궁금합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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