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암말기

가족은 나의 희망
2022.11.12 22:18 | 조회 2.8k

토요일밤마다 여기에 와서 글을 쓰는것 같습니다. 환우 보호자 분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저는 아버지가 위암말기 그리고 복수전이가 되었다는 대학병원 의사에 말을 듣고, 아버지가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하신 그 순간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벌써 여기에 오신디도 한달이 되어가네요.

지금 이곳에 와서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면 몸이 많이

마르신것을 제외하고는 기존의 아버지와 대화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버지는 몰핀과 수액을 계속 맞고 계십니다. 일주일만에 다시 오면 기존에 뵜던 환우들이 안계시는것을 보면, 현실에 직면하지만, 후회하고 싶지 않고 아버지를 위해서 아들로써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일을 그만두고, 계속 있고 싶지만, 이곳에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아버지를 잘 보살펴주심에 마음이 놓입니다. 한주의 일을 마치고 주말에 왔다가 하루자고 일요일에 다시 올라가곤 합니다.올때마자 아버지는 토요일을 제일 기다리시는 것 같습니다. 표정이 달라지시고 ,활기를 찾으신다고 합니다. 사실 심적으로 힘들고 현실을 받아들이긴 힘들지만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든 환우들의 쾌유를 보호자분들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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