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속상하네요.. 주저리.. 푸념 죄송해요..

엄마 사랑해요 LOVE
2022.11.23 18:24 | 조회 1.9k

모친께서 항암치료 중이십니다.

위암4기 미만형(반지고리)+방광전이

항암치료중 같은병실에 계시는 환우분께서

중입자 설비에 대한 희망적인 얘기를 해주셨다고해서 그 얘기를 듣고 정보를 찾다보니

조건자체가 까다롭고 저희에게... 그리고 그 환우분 역시 해당사항이 없는 치료 더군요...

같은병실에서 두분이 기대를 많이 하셨을텐데

실망감을 드릴까봐 효과없단 말씀은 제가 못드렸구요..

그로부터 시간이 좀 지났는데 오늘 모친께서

주변 다른 지인이 중입자 설비에대한 얘기를 또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저한테 알아봤냐고 물으시길래 사실대로 말씀드렸어요..

제가 속상한건 주변에서 이게좋다 저게좋다

걱정해주시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잘못된 정보들도 있고 암의 종류도 다양해서 주의해야 할것들이 상이한 부분도 있는데 기대심만 높여서 실망감이 더 커지는 경우가 많고 과한 걱정과 관심들이 저희 어머니한테 더 스트레스라고 저는 생각해서 너무 속상해요.. 차라리 저한테 어머니 지인들이 얘기를 해주면 참고하거나 필터링할텐데 제가 모르는 지인분도 많아서 그건 불가하고, 모친폰을 가끔 확인하면 너무 많은사람들이 어떻게 아셨는지 소식을듣고 카톡과 부재중전화가 많이 와있더라구요.. 어머니는 지인들 만나기도 싫고

연락 받기도 싫어하시는데 막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고요ㅜㅜ

아직 통증이 본격화된게 아니어서 그냥 일상적인

모습과 좋은생각만 하시며 지내셨으면

좋겠는데 주변에서 과한 걱정과

잘못된 정보를 흘리실때마다 너무 속상하네요..

아직도 믿겨지지않고 받아들이기 싫어서

보호자인 저도 지인들 연락끊고 사는데 어머니는

얼마나 힘드실까... 오늘 어머니와 통화끊고

사무실에서 눈물을 못참고 터뜨렸네요ㅜㅜ

혼자있을때만 울어야하는데 말이죠ㅜㅜ

지금도 눈물이 나서 두서없이 넋두리 하는부분

죄송합니다.

환자분 환우분 다들 힘내시고 아름다운 동행

건강하게 달려보시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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