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12월2일 나의 투병이야기.췌장암4기

광야에서
2022.12.02 16:30 | 조회 9.4k

우선 많이 좋아지고있습니다.

호중구가 6600대까지.흠 많이 올랐네요.나이스

닭발곰탕이고 뭐고 어머니 삼씨세끼가 최고.

무슨 이야기를 먼저 할까나?

최근에 췌장암 수술하고 4개월만에 재발한 누님이있다. 한두달 지켜보자는 의사 말에 등통증이 심해도

버티다가 이번에 화장실가다가 다리가 꼬이고 힘이

하나도 없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전화가 왔다.

누나 나 의사는 아니지만 한쪽다리가 발치기가 안되고 제멋대로 놀고 서실수 없다면 등쪽뼈전이 같네요.

병원으로 얼른 가세요.하고 조언드렸다.

누님 왈 그럼 이제 수술도 못하는데 난 이대로 죽으라는거야?하신다.아뇨 방사선으로 아마 치료들어갈거예요.하고 조언드렸다.

나 항암대기 중 전화드리니 누님왈 종양내과 가니 교수님이 다리보고 응급실로 바로 가라고해서 갔더니 척추전이인 것 같단다.

오늘 연락해보니 슬픈예감은 틀리지를 않는다

척추전이 그래도 이 누님 웃는다.

자기는 그래도 수술이 가능하다고. 휴!

수술 후 방사선치료 일정 잡고 오고 있다는데

기가 막히다.

암은 우리를 다양한 루트로 공격한다.

타장기로의 전이,폐렴,균혈증,패혈증,재발

에 또 연락하기로 하고 전화를 끊는다.

종양내과 대기실 앞에 앉아 있는데

아들과 연세가 지긋하신 어머니가 대화를 나눈다.

연세를 여쭤보니 82세

어머니왈 나 항암 그만 하고싶다.

이러다 열나고 못먹어서 죽을거같다.

라고 하신다.

아들 왈 그래도 하셔야 한다.

티격태격

오지랍병이 도진다.

듣고있다.끼어든다.

연세드신분 항암은 대부분 호스피스병동 가실 때

끊더라고 저같으면 역지사지로 저의 어머니시면

맛있는거 사드리고 즐겁게 산다고.

어머니 힘드신데 아드님 나중에 후회하지않으려고

어머니 고생시키는걸 수도 있다고.

말하고 바로 후회했는데

진지하게 들어주신다.

항암 많은 분들이 항암 제때 안하면 암이 쫙 퍼진다고 생각들 하신다. 틀린 말도 아니지만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린다. 췌장암 진단받고 느낀점이

같은 췌장암이어도 고통의 정도 혈관에 붙었냐

안붙었냐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수술할수 있다는 의사말에 환호하다가.

80에서90프로 재발한다는 말에 코빠뜨리고

그래도 환자분은 수술 가능한 10프로에 들어서

감축드립니다.

그런데 웬걸

수술 후 설사하고 통증으로 아파하고

죽을 힘 다해 6개월 예방항암 받고나니

재발. 다시 항암.췌장암은 일년이 위험한 시기다

이때 재발 전이가 많이된다.

의사 왈

눈에 보이는 암은 다 제거했는데 운이 없네요.

환자분 힘내세요. 뭐같은.

이때부터 항암만한 환자와

재발환자는 호불호가 갈린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열심히 치유에 힘쓰면

재발한 환자의 치유성적이 더좋다.

그런데 죄절을 많이한다. 이러려고 그 힘든 수술

을 내가 했나.하면서.

이러면 대부분 1년안에 가신다.경험상.

그래서 혹 재발되면 원래 과정이다 생각하고

다시 생각을 하셔야한다.

화이팅.

주절주절 말하지만

TS1 하나로 6년 건강히 사시는 췌장암환우를

보면서 희망을본다.

마지막 항암제 TS1 을 처음으로 먹었다.

아침에 두알 저녁에 두알.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증상은없다.

구토증상이 있다고 하는데 오니바이드에

비하면 양반이다.

이렇게 2주먹고 1주를 쉬고

다시 아산으로 간다.

난 이미 하늘에 나의 운을 맡겼다.

필요로 하시면 언제라도 데려가시고

단 질질 끌지 마시고 화끈하게 데려가세요.

이렇게 기도한다.

전원 생각도 했었는데 지인분 아산병원에서 동아대병원으로 전원하시고 흉수차서 패혈증으로 소천하신거보니 아직 지방병원은 믿음이 안간다.

이번에 또 죽을 고비 넘기니 세상이 달리뵌다.

밥맛도 좋고 물도 맛있고

유교수 뜬금없이 약발이 잘받아서 췌장쪽암은

많이 없어졌다는데 간에 말단부위에 결절이생겼단다.물론 난 알고 있었다

그러던가 말든가 무덤덤하네요.

저번에 받은 위내시경 결과를

못물어봤네요. 위암이나 췌장암이나 거기서 거기라

별 신경안쓴다만 맘에 걸린다. 별거 아니니 말안해준거겠지 하고 넘긴다.

다들 몸조리 잘하시고

삼씨세끼가 보약입니다.

호중구수치 오른거 보셨죠.

그런데 항암1개월 못한게 클거예요.

화이팅.

또 다른 이벤트 생기면 또 들어올께요.

전 그냥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렵니다.

다음 주 월요일 또 요양원으로 고합니다.

살려면 가야해요.

운동도하고 기타 보조제도 맞아야하고요.

또 화이팅

나중에 뵈요.

굿 럭

오늘도 살아 있음을 감사드리며.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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