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암환자로 살아간다는것 18

라
라온제나l난본
2022.12.20 21:00 | 조회 2.8k

올해 마지막 검사결과

​

지난주목요일에 마지막 검진을 다녀왔고 오늘 결과듣고왔다

두근거리는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라고 위로하며 별일없고 약받으러 고고 약국으로♡

교수님 린파자 언제까지 먹어요? 물으니 앞으로 더 먹어야한다고 말씀하신다

내가 린파자먹은지가 만3년하고도3개월이 넘었다

​

덤덤하게 들어가

덤덤하게 나온다

사실 크게 기쁜지도 모르게 병원을 나와

약국서 약받고 나오니 햇살에 내 근심이 녹아나는것같으다...... 애썼다 참으로

​

라온제나 잘 지내고있구요

그냥 슴슴하고 무덤덤하게 지내요.......

전 이게 편하고 좋아요

​

특별히하는것도 먹는것도없고

소소하게 소박하게 살아가는 중입니다

다음달이면10년차 투병입니다

2014년 1월엔 이런 날을 기대해보지도 못했네요

저에게도 이런날이 오네요

저에게 과거는 이제 지나버린 시간이고

저에게 미래는 무거운 짐같아요

오늘이 제일편하고 좋아요

​

37살 새해시작부터 시작해

45살을 넘어 46살로 또 초대받아가는 중이네요

아무 목표없이 그냥 사는 내 삶도

소중하다는걸 아파보고 난 후 알게되었어요

린파자드시는 내 동지들 내 후배님들에게

내가 걷는 이길이 힘이되길 바라며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

Naver
목록으로

댓글

33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