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행을 자주들어와본다
그리고 댓글도 가끔 달곤한다
내가 맨처음 2014년에 투병때 가장 큰 힘은
나와같은 암환우들에 생존소식이였다
그래서 내 소식이 위로와 힘이될까하고 글도 가끔올리고 댓글도 달곤한다
오늘은 성탄이지만 이별을 말하려한다
가족을 먼저보낸 마음은 다 각자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아플것이다
보름전 외삼춘이 병원응급실가셨다 이틀만에 돌아가신일이있었다 시골서 혼자 이병원저병원한의원 다니시다 시간을보내고 동생이 큰병원으로 모시고가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기가막힌 우리 가족들은 눈물흘리며 장례를 모두마쳤고 시골서70평생 같이살아온 우리엄마는 무슨말을 할수없었다
나또한 내려가서 삼춘보고 가을에 시골내려가 나한테 건강어떠냐고 걱정해주시던 모습이 선했다
내가 2014년 진단받을때 아빠보다 먼저오셨던 우리삼춘..... 영정사진에 밝게웃고계시니 마음이 더 아팠고 오십을 넘긴두오빠와 마흔안에 다들어선 남은 자식들까지 어린아이처럼 엉엄울고 말았다
장례식은 이별과만남의 장소다
보내기도하고 몇년만에 친인척을 만나기도하는 곳
외삼춘딸이 우리아빠우리아빠하며 죄송하다고 운다
해드린게없다고 말이다
돈벌어 삼춘드릴만큼드렸다
잘한사람이 더 한이많은가보다
나를안고우는 동생에게 이야기해줬다
^넌 최고의 딸이였어!라고^
오빠들에게도 다 자식으로서 이렇게 마지막을 함께한다는건 삼춘께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이다
아파보니 나는 내가 부모님보다 먼저갈수있다는게
나늘 늘 슬프게하기도했다
그래서 나는 이제 잘하려고 하지않는다
할수있을때 내가 할수것들을 할수있는만큼하고산다
우리아빠또한 병원서 애쓰시고계신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1인실에계시는데 병원서 다른병원으로 가시라고 한다
나는 기저질환환자라 간병도 안된다고 한다
의식이 다 돌아오신것도 아니지만 처음보다 회복되어가고계시기에 다행스럽다
강신주철학자가 말한 무상함
나는 내 마지막도 가족들에 마지막도 가끔 생각한다
누구나 한번은 다 통해가는 죽음
나는 슬픔보단 소중함으로 바라보고싶다
한번뿐이니까
그길여정이 두렵지 그 마지막은 내영혼이 다할테니
누군가에 마지막을 불쌍하게도 대단하게도 아닌
우린다 애쓰고 살았다
우리외할머니가 일찍돌아가셨다
40중반에 돌아가셨다 우리엄마가 20살도안되었을때 말이다 우리외가는 외할머니에 편찮으심으로
힘든시간을 보내셨을것이다
엄마가 울며
오빠! 엄마있는데가서 엄마만나.....
우리엄마도 엄마가 늘 보고싶으셨을텐데
천국이란 그런곳이길
보고싶은 사람들을 만나는 곳
묻어놓은 슬픔 오해 설움 기쁨을 그냥 다 맘편히 토해낼수있는 곳.....
오늘 나와함께 머물고있는 모든것에 감사합니다
이별로 슬픈분들에게 맘껏 슬퍼할수있는 시간과 공간이 주어지시길
항암으로 투병중인분들에게 입맛돌고 웃을일들이
생겨나시길
호스피스에 입원중인 분들에게 간병하는 가족분들에가족분들에는 그 시간이 진짜 소중하게 쓰여지시길.....
모두에게 바라는 그런 성탄이 되시길
여기까지 잘 견뎌온 나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는 성탄되세요!
나는 내가 스스로 치유하는 힘을 키워가요
무엇으로요? 감사일기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