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가족

따뜻한바람부는중
2022.12.25 17:36 | 조회 1k

치료전 부모님댁에 들어갈껀지

엄마가 와잇어야하는지

여러이야기들을 햇습니다.

담주목욜부터 일차항암가거든요

치료가다가와그런지

이틀 내내 울다잣어요

그냥 이윤모르겟구요

자궁경부암3기 항암6 방사 35입니다.

병원은삼성서울이고 전 삼성동이고

집은 성남이거든요 집에서도 전철로병원까지

네정거장이더라구요

엄마가 왓다갓다하는거보다

본집이 살림살이도그러고

아빠도계시고 조카도 대학때메 같이살고잇는데

제가 혼자잇다보니

우울증공황장애와서

제가 들어가기로햇습니다

주말은 조용히 삼성동서 잠깐쉬고

본집서 엄마가 소꼬리국이랑 ㅜㅜ

먹을꺼랑 엄마랑 둘이 자자고 하십니다

그리고 조카가 활달해서

좀 사람잇어야 할것같아서

오늘 가족회의끝에

담주 항암부터

가려구요

진짜 제 인생은 아프기전과 후로 나뉩니다

저한테 엄마가 예수라고 햇더니

엄마 막 웃으시고

집옆에 성당 다니겟다니까

찬의자에 왜 안자잇어

전기장판에 눕지 ㅋㅋ

그러십니다

가족들이 막상 처하니

울지도안코 한방에 낫는걸로 뿌리뽑자

그냥 다 웃으면서 햇습니다

아마 밥이 안들어가도 먹일 분위깁니다

다 나으면 반드시 효도하겟다고

햇습니다

살면서 가족이 이러케 소중한지

몰랏습니다.

아프니 철드나봅니다

모두를위해 치료전념하고

먹고자고 엄마랑 스웨터 만드려구요

병은 주어졋지만

패자부활전기분입니다

그리고 살아계실때

꼭나아서 효도하려구요

어떤거로든

이글보시고

다 완치합시다

길게끌지말고요

어젠 종일원망햇는데

억울해서 못죽겟네요

저 결혼안햇거든요

환우님들 보호자님들

다들 그냥 잘 이겨내고

다 누구보다 행복하시길

오늘하루하루가 다 행복하길

온마음다해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목욜 항암 생생후기 올리겟습니다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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