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기도 삽관과 관련. 너무 간절합니다. 제발 사소한 답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이하은
2022.12.30 10:31 | 조회 4.1k

어머니가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혈압이 낮아져서 승압기로 혈압을 올리고 있는 상태였는데 병실을 옮기고 나서부터 안하던 기침을 하셨어요. 엄마가 밤새 몸살이 난것처럼 아프다고 호소를 하셔서 간호사가 들어올때마다 그 얘기를 했는데 진통제만 놔주더라고요. 회진때 병실 담당 회사에게도 그 얘길 했더니 암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아침이 되어 다시 간호사에게 얘기를 했는데 그제야 온도를 다시 재보더니 저체온증이라고 하면서 핫팩같은 걸 가지고 와서 처치를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산소포화도가 낮다고 해서 고용량산소를 달기 시작했네요.

엄마가 계속 통증을 호소하니 옆에 계신 분한테 피해가 될까봐 처치실로 어머니 침대를 옮기더군요.

그 방에서 중환자실 갈지도 모른다고 듣고 급히 엄마 코로나 검사를 하더군요. 얼마 후 양성 판정 받았습니다. 2년동안 한번도 걸리지 않았던 코로나를 병원에서 걸릴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엄마가 그렇게 몸살난것 같다고 호소를 하셨음에도 코로나는 생각도 못하고 암으로 연결시키던 의료진들이 정말 원망스럽습니다. 결국 폐렴도 같이 와버렸고요. 환자의 증세를 왜 그리 다들 깡끄리 무시를 했을까요.

의사가 산소포화도때문에 위험하니 연명의료치료를 할건지 동의하라고 새벽 3시에 결정을 하라더군요. 가족들 다 불러서 기다리고 있던 2시간동안 저와 엄마만 처치실에 남아 있었는데 수치를 지켜보니 엄마의 산소포화도가 정상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수치 변화를 전부 다 녹화했고 담당 의사에게 얘기했더니 의사는 다시 이산화탄소가 배출이 안되어 문제라고 동맥에서 혈을 채취해서 신속 검사를 하더니 지금 처치를 안하면 엄마가 심장마비가 와서 죽을 수도 있다고 해서 저희 가족은 그 한마디에 얼떨결에 연명의료가 진행되었습니다. 몇 시간동안 너무나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난 상황이라 겁이 많이 나네요.

제가 궁금한 건,

1, 기도삽관을 한 번 하게 되면 제거를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해보신 분들의 글을 읽어보니 그걸 제거 했다는 분도 계시는데 어떤 게 맞는 건가요?

2. 기도삽관을 최대 2주동안만 유지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기도를 절개해서 호흡유지를 할 수 있는 장치? 을 단다고 하는데 그걸 결정을 미리 해두어야 한다네요. 그걸 달고 호전이 되는 경우가 있는지, 그것도 나중에 제거가 가능한건가요?

3. 아직도 희망을 놓치않고 싶은데, 기도삽관 제거후에 말이나 음식물 섭취도 예전처럼 회복할 수 있는건가요?

4. 엄마가 척추협착증이 있으셔서 앉아서 주무셨어요. 그런데 저리 누워만 계시는데 엄마가 그걸 다 느끼실까 너무 걱정됩니다.

경험해보신 분들 어떤 작은 정보라도 좋으니 지나치지 말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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