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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시아버님께서 직장암 3기
판정을 받으셨어요.
다행히 전이는 안되었지만 항문 바로
위쪽이라 수술을 하게되면 항문을
살릴 수 없어 의사선생님은 방사선과
항암치료를 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아버님께서 연세가 90이세요.ㅠ
현재까지 건강하시고 체력도 좋으시고
식사도 잘 하시고 다행히 조금씩의
설사 증상 외에는 크게 불편하신게 없어서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하시게 되면
도리어 식사도 잘못하시고 항암 부작용으로 건강이 더 악화되실까 걱정이 많습니다.
지인분 아버님 얘기 들어보니 항암치료 받다가
갑자기 악화되어 돌아가셨다고 항암치료 안받았더면 조금이라도 더 사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런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많이 복잡해 집니다.
저희는 아직 아버님께서 병명을 자세히 모르세요.
일단 방사선 상담 예약 1월31일 예약인데
그 전에 아버님께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아버님 의견대로 따를 생각인데
인생의 끝자락에 서 계신 아버님을 많이
고통받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계시길
바라는 마음이라 참 많이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