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21년 8월에 위암 2기 수술을 받았어요 다행히 다른 곳에 전이는 없고 암 깊이가 깊어서 2기라는 소견을 들었어요 수술도 잘 됐고 일상 복귀도 3개월만에 하고 그랬는데 요즘 좀 우울증 같은 게 온 거 같아요
병원은 3개월에 한번씩 가서 검사도 받고 오는 거 같아요 근데 매일 회사에서 점심 때 커피 한잔씩 하는 습관이 생긴거 같고 운동은 전혀 안하고 주2일 금토마다 밤 9시부터 새벽 2시나 3시까지 하는 술집 알바를 회사 다니면서 하고 있어요 자기는 그게 운동이래요
그리고 지금 다니는 회사 육아휴직 쓰고 알바하면서 자기 개인 사업하는 거 연구하고 싶다고 하는데요 ,,,
제가 그래서 지금은 때가 아닌거 같다고 일단 말해놨는데 한번 말한 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좀 많이 불안합니다 ㅠ
근데 사업 할려고 해도 밑천도 없어요 ㅠ 친정엄마가 그래서 남편한테 전화해서 말하니까 육휴해도 다시 복귀할거라고 말은 하는데 저한테는 다른 게 적성에 맞으면 이직할거라고 해요
저보고는 육휴 못 쓰게 했으면서 이제 자기가 육휴한다고난리에요 ㅠ 또 친정엄마한테 불안하다고 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우울증 같아요
글구 자기 육휴하고 이런거 시어머니한테 말하면 자기 잔소리 듣는다고 저보고 말하면 자기 미친놈 될거라고 협박까지 하네요 ㅜ
아 진짜 좀 위암 수술하고나서부터 좀 많이 이상해진거같은데 왜 이럴까요 남편 ㅜ
관리도 안 하는거 같고 탄산도 막 마시고 매운 우동 같은 거도 막 시켜먹고 그래요 병원도 같이 가보자니까 언제가는지 안 알려줘서 가족관계증명서 떼서 대학병원 거기 담당 교수님한테 혼자라도 가서 상태 한번 여쭤볼려구요 ㅜㅜ
대체 저렇게 관리도 안하고 저한테 시위하는거 마냥 우울증 걸린 사람처럼 행동하고 말도 안 듣고 제가 말하면 다 잔소리라고 하고 그러는 남편 어쩌면 좋을까요 ㅠ
고양이 키우고 싶다고 몇달 전부터 그래서 고양이도 사줬어요 ㅠㅠ 제가 뭘 어케 해주면 좋을까요 지금 떨어져 살고 있어서 신랑은 시어머니랑 같이 살고 저는 애랑 친정엄마랑 같이 살고 있어요 ㅠㅠㅠ
서로 일하는 지역이 달라서 그렇긴 한데 제가 이 상황에서 신랑한테 뭐 어케 해주면 좋을까요 ~? ㅠ 일단 자기 상태에 대해 안 알려주니까 혼자라도 제가 병원에 가서 상담 받아보는 건 맞는 거겠죠 ~?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