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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췌장암 4기 간전이 복막전이가 된 것으로 보이는 상태로 수술은 불가하고 전이 속도를 막고 합병증을 막기 위해 항암을 시작했습니다.
1차 항암 후 너무 힘들어하시고 못드셔서 2차 항암 전 좀 일찍 입원해서 영양제를 맞기로 했어요. 그게 벌써 삼 사일 째인데 영양수치가 안좋고 빈혈이나 탈수도 있어서 2차가 계속 딜레이 되고 있어요. 병원 밥도 거의 못드셔서 집에서 고기국물이나 스프도 만들어서 겨우 몇술 드셨어요.
중간에 너무 힘드셔서 2차를 꼭 해야하나라고 교수님께 말씀드렸는데 2차를 해야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틀 뒤에 주치의 면담이 잡히고 오늘 오전에 내일모레 퇴원 예정이라는 말을 간호사에게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환자와 어머니가 너무 불안해하시는데 이런 경우 2차 항암을 중단하자는 의미의 면담일까요? 아니면 2차항암 전 중간 면담일까요? 퇴원 예정은 간호사와 확인해보니 말이 잘못 전달된 것 같기는 한데 항암이 힘드니 퇴원을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걸까요? 영양제 없으면 아무것도 못드시고 움직이기도 힘든 아버지가 과연 퇴원을 해도 되는지, 퇴원하라고 하면 어디로 가야할지 너무 걱정입니다. 내일 모레가 면담인데 무슨 말을 들을지 너무 걱정이네요. 가족과 환자 본인은 다시 2차를 꾸준히 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는데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동행 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