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 4기 (간전이) 간 먼저 수술합니다! (항암 6-7차)

오효니
2023.02.02 21:21 | 조회 1.9k

제가 작년 12월 둘째주에 동행에 처음 글을 썼어요.

그때만 해도 아빠가 이렇게 빨리 수술하게 될지 몰랐습니다.

저희 아빠는 작년 8월 암진단을 받고

삼성병원 김희철 교수님께 9월에 진료를 보고

수술 가능성을 단 1도 주지 않으셔서

제가 여기저기 알아보고 고려대병원 김진교수님을 찾아갔어요. 그래도 긍정적인 답변을 주셔서! 고대에서 치료 하기로 결정하고. 방사선과 항암을 시작하셨습니다

이때만 해도 수술 생각도 감히 못했어요.!

항암하는중에 저혈압이 와 잠시 의식을 잃으셨던것 빼고는(이때 저도 충격이라 동행카페에 처음 글 씀) 아빠 본인의 의지도 크게 작용 해서 그런지 (처음 항암 시작하고 10키로 가까이 빠지셨는데 지금 다시 원래 몸무게 회복하심.)

간 먼저 수술하자는 긍정적인 답변을 듣고

오늘 수술 날짜까지 잡았습니다.

처음 간에 암 덩어리가 지름 8.8 센티 였는데

현재 5.4 정도로 줄었구요

저희 아빤 복강경으로 수술을 최대한 하겠지만

혹시 안되면 개복 할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암덩어리가 하나만 있는게 아니라 두개인데 그중에 하나가 바깥쪽에 있는게 아니라 살짝 안쪽에 있어서 그렇다고.

직장을 같이 수술 하지 않는 이유는 위치가 전립선이랑 맞닿아 있어 항암 반응이 좋으니까 조금 더 (12차까지) 경과를 보고 수술하자는 의견입니다.

사실 저희 아빠는 수술을 생각 할 수 없는 상태여서

모든데 불확실한 채로 간절한 마음 하나로

항암을 하고 계셨어요.

오늘도 간 수술 해주시는 조혜성? 교수님 뵙고 왔는데

아빠의 경우는 수술의 기회가 그렇게 많이 찾아오지 않은다고 이렇게 기회가 있을때 해버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간의 경우는 항암을 하면 할수록 기능이 저하 된다고 함)

아직 완치의 길로 가려면 멀었지만

수술을 하자는 말을 들으니 제가 너무 기뻐

이 소식을 동행 가족분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지금 힘들게 싸우시는 환우분들, 가족분들

4기 암을 겪는 모든 분들,

의지 갖고 잘 드시고 항암 꼭 이겨내세요!

저흰 21일 입원/ 23일 수술 예정입니다.

좋은 결과 들고 다시 또 글쓰러 올게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21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