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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 울엄마 동네 CCTV
이 다리 건너면 엄마가 주무시는 곳.
가고 싶어.
보고 싶어.
거실 잘 보이는 곳에 엄마 사진이 있는데
그럼 엄마는 여기 계신가? 아니. 저긴가?
나는 밤마다 이러고 있다.
엄마찾기 놀이중.
방금 울딸이 나와서 묻는다.
- 엄마. 할먼네 언제 또 가요?
- 글쎄. 지난주 다녀와서.
- 그러게 왜 글케 먼데 모셨어?
- 얌마. 서울시내 가까운데 엄써.
- 엄만 바보야. 울집에 모시면 되잖어.
- 그러게. 그럴껄.
하긴 울딸 어릴 때 한 말.
내가(엄마) 죽으면 미이라로 만들어서
방에 두고 맬맬 인사하고 말 걸어준댔는데..
나도 그럴껄 그랬나. ㅎㅎ
오늘 오후 지인과 통화중
목소리에 힘이 없길래 물었더니
아버지가 폐암이시라네.
작년 겨울 어머니 폐암으로 보내드렸는데..
요즘 온통 우울이다.
지천에 노와 병과 사가 있다.
그 경계가 하도 얄팍해서 혼미할 지경이다.
누구든 부디 건강하세요.
하루하루 잘 견디고 살아주세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