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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적인 글을 써보고 싶었는데 저희 맘과는 달리 커져가는 암을 막을 순 없나봐요..
3차 항암제로 폴피리녹스 : 2/16 3차 항암 목적 입원 후 반복되는 설사로 균 검사 진행,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로 격리하며 약 복용하며 항암 대기 중이예요. 화요일주기로 항암을 했기에 내일하겠지! 하며 회진을 기다리는데 보호자 면담을 하자며 밖으로 부르더라고요.
체중 32kg, 기력이 현저히 떨어졌는데 앞으로 항암을 할 수 있겠냐고 물어봅니다. 폴피리 자체가 위암에서 효력이 없으며 10명 중 1-2명 효과를 본다고 해요. 그걸 알고도 그나마 더 효력이 있을 것 같은 옵디보 대신 폴피리를 선택했지만 무더지네요. 부작용으로 구토, 설사, 복통이 심해 1,2차에 식사를 거의 못했어요ㅠㅠ
다른 선택지는 두고 보다 통증이 심해지면 호스피스가라고 해요. 항암을 선택했다 더 힘들어질지 호스피스가서 남은 삶을 정리하며 준비할지.. 엄마는 항암하고 시골 가서 산책하며 단백질 잘 챙겨먹으면 살도 찌고 기력 회복할 것 같다고 했었어요. 이 모든 짐을 저혼자 짊어지기엔 많이 무겁네요. 아직 엄마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지 않은데 엄마 인생이기에 알려야겠죠..?
항암을 하지 않으면 정말 포기하는 것 같아 마음이 더 힘들고 하자니 부작용으로 더 고통스러운건 아닌지…
도움을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