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광암4기 간 전이로 임종 직전이신 어머니를 홀로 간병 중에 정리할 부분들을 체크하고 있는데 이런 글을 남기게 되는 상황도 마음이 아프네요..
아버지의 가정폭력 등의 문제로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즉 9년 전부터 어머니 아버지가 별거하셨습니다.
하지만 이혼을 한 건 아니라 배우자로 되어 있구요.
중간 중간 연락은 하시고 최근엔 임종 직전이라 왕래도 몇번 하셨어요. 저는 두 분 다 계속 잘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과거 아버지께서 경제적인 부분으로 힘들게 하셨었고 어머니께서는 과거 신용불량자가 되고 지금까지 아버지가 쓴 빚을 홀로 다 갚으셨고 이후 열심히 일하시며 약 7-8천만원의 돈을 모아두셨습니다.
상태가 조금 괜찮으셨을 때 어머니께서 보험금의 경우 제가 받을 수 있도록 해두셨고 어머니 계좌 비밀번호등을 알려주셨는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가 외동이라 이런 상황도 처음이고 걱정이 되는데 혹시 임종 후에 아버지가 배우자라는 조건으로 어떠한 권한을 행사하여 어머니 재산을 가져갈 수 있는게 생기는건지 그 부분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그리고 별거중이셔서 지역이 다른데 자꾸 장례식을 아버지가 계신 곳에서 하자고 하십니다..
지금 간병도 제가 계속 상주하여 24시간 진행 중인데 아버지를 미워하는 건 아니지만 제 돈이면 몰라도 어머니와 관련하여 경제적인 부분은 일절 드리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어머니 가족분들도 다 이쪽에 계시고 저는 장례를 여기서 하고싶은데 아버지가 제 뜻을 존중하지만 원래 거기서 해야한다고 하시는데 그게 맞는건가요?
친척분들께서는 지금 모든 결정권을 저에게 주신 상황입니다. 장례식 위치 장지, 어머니 관련 문제를 다 제가 결정하는게 맞는거겠죠 ?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혹시 조언을 받을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