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자궁내막암/ 사소한 말한마디에 상처받네요.

자
자내본1건강하자
2023.02.22 23:39 | 조회 3.2k

안녕하세요

2월 1일 자궁내막암 진단받고 아산 정밀 7일입원후

3월 21일 수술입원 앞두고 있는 환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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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암이라는것도 수술이라는 것도 적출도..

수술후 올 통증도.. 설마 제왕 절개 수술만 하겠어~

연년생 찢은곳 또 갈라 수술하고 5키로 가까이된

아이 수술하며 엄청난 통증도 겪었는데.

그것보다 더 아프겠어. 하며 수술후 부작용도 통증도.

글로 배우며 최대한 정신 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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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울컥울컥 하지만 매일울지도 자주 울지도 않고

이제 22일째가 되니 진단 전처럼 똑같은 일상을 살고 있어요. 하나 달라진게 있다면 소식하는것과 매일 의식적으로 5천보까지는 걸으려고 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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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라고 계속 우울하지도 않고 하늘이 매일 무너지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만 보면 불쌍해서 꺼이꺼이 혼자 숨죽여 울었는데 그시기도 지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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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내막암은 암중에 가장 착하고 다른 장기들보다는 그래도 수술에 큰 무리는 없을거야..

괜찮아.. 신애라씨도 적출하고도 너무 잘 살고..

요새는 약도 다 좋아... 호르몬약도 잘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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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괜찮다 희망적으로 주위 남편도 시댁도 친정도 지인들도 안심시키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데.

마음은 정말 아무렇지 않은게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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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 얼마나 아플지 가늠도 안되고.

어느정도 회복기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고.

몸이 큰만큼 더 회복이 더딜지도 모르겠고..

일상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면 어쩌지 걱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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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척 하니 남편도 시댁도 진짜 괜찮은줄 아나봐요.

애써 크게 동요되지 않고 죽을병 걸린것처럼 잘해주는건 바라지도 않지만... 너무 아무렇지않게... 하는 말들 행동들이 큰 상처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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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들에게는 일상인 대화가 제게는 상처가 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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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누구 엄마도 자궁 드러내고도 잘 살더라..

안심시키려는 엄마 말씀이지만..

요새 딸걱정에 살도 빠지고 걱정도 많은줄 알지만

이말이 왜이렇게 듣기가 싫은지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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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면 두어번 가는 펜션 또 아무렇지 않게 가족 단톡에 장소 일자 올리시는 시댁 어른들도 너무 야속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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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모든 사람들 세상도 다 똑같은데 저만.

제 몸안에 암세포 4.9센치가 온것만 달라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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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도 친정도 남편도 너무 잘 챙겨주고 배려해주려고 하지만 제 맘이 약해져서 그런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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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도 저를위해 울어주는 지인..

그래서 어떻게 된대요? 하며 병에대한 병과만 묻는지인..

반응에 또한번 상처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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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라는게 참 사람을 약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지고.

남은 인생 저를 위해 제 자신을 위해 투자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들어요..

더 강해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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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저리주저리 글남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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