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한, 팔다리 저림,간지러움 증상

둥굴레차
2023.03.07 08:47 | 조회 1.2k

이틀동안 계속 복통이 심하셔서 진통제도 먹고 참아보시다가 안돼서

2월 28일 저녁 응급실로 갔어요.

응급실에서 입원 수속하려고 했는데 저는 상주 보호자로 검사 받아서 코로나 음성 나오고 아빠는 첫 검사에서 수치가 애매하게 나와서 한번 더 진행 후에 양성으로 확진 받았습니다. 그래도 암환자라서 아침에 격리 입원실로 입원하고 진통제 양 조절하면서 3일 정도 걸려서 통증은 잡았고 식사도 죽으로 조금씩 드시다가 금요일 점심부터 주말까지는 진통제 링겔을 계속 달고 계셔서 통증 아예 없이 병원 식사도 잘 하시고 컨디션도 정말 좋았습니다.

코로나 격리 기간은 화요일~수요일 넘어가는 자정인데 코로나 증상도 금요일에 열 조금 올랐던 것 말고는 주말동안 증상이 없어서 일요일 오후에 격리미해제로 자차 한해서 퇴원 얘기도 나왔었어요. 그래도 다음 외래 예약도 잡아야하고 항암 중단한 지 2개월 되서 앞으로 계획도 의논해야해서 월요일 주치의 교수님 회진으로 뵙고 퇴원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월요일 아침부터 상태가 많이 나빠지셨어요..

새벽 5시 40분 쯤 진통제 링겔 빼고 항생제 주사 맞으시고 7시 병원 식사까지 잘 드시고 7시 2,30분 쯤에 약도 드셨거든요. 약은 많이 먹는 거 불안해하셔서 주말부터 비뇨기,비타민B 등 집에서도 잘 안드셨던 약은 빼달라고 말씀하시고 훼로바유 서방정 (빈혈 철분약), 카발린캡슐 (저림증상 신경약), 무코스타 서방정 (위염약), 글리아티린 연진캡슐 (집중력 뇌기능개선약), 알마게이트 (속쓰림 약), 식욕촉진제까지는 똑같았고 스테로이드 약은 반개로 잘라서 나왔고 새로운 진통제 처방으로 타진서방정 10,20이라고 기존에 집에서 12시간마다 드시던 파란색 진통제랑 비슷하게 생긴 하얀색, 분홍색 약이 추가되서 이렇게 드셨습니다.

그 후에 8시부터 추위 느끼시다가 교수님 회진 오신 9시까지는 오한 때문에 이불 2개 덮으시고 패딩 점퍼 입고 주무셨어요. 교수님은 미열 있는거 보시고 코로나 때문에 다시 열 오르는 거일 수 있다고 퇴원은 격리 해제되는 화요일까지 경과 지켜보고 수요일에 하는기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그러기로 했어요. 근데 교수님 가시고 15분 정도 뒤부터 2시간 가량 계속 추위,더위 오가시면서 다리 저리고 간지럽다고 답답함 호소하시고 횡성수설 헛소리 하셨어요. 11시 10분, 30분에 열 내리는 링겔, 간지러움 증상 덜 해지는 링겔 맞으시고 좀 나아지긴 하셨는데 11시 50분, 12시 각각 남자 간호사 한분씩 오셔서 피검사할 때도 팔,다리가 저리고 간지러워서 계속 멋대로 움직인다고 주사 바늘 꽂았는데도 위험하게 움직임 통제 못하셨어요.. 그 뒤로 잠 드셔서 계속 주무시게 두다가 점심 식사 때문에 오후 3시에 한번 깨웠다가 다시 주무신 뒤로 오후 5시 쯤 일어나셔서부터는 상태 괜찮아지셨어요. 아침부터 낮에 있었던 일들 기억은 하시는데 그게 일요일에 있었던 일이고 한 12시간 주무셨다고 생각하셨더라구요. 그래도 저녁 식사도 하시고 다시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오후 9시부터 또 오한 느끼기 시작하시더니 팔,다리 저림+간지러움 증상 심하시고 잠깐 잠 드실 때마다 땀을 많이 흘려서 오늘 새벽까지 계속 못 주무시고 뒤척이셨어요. 밤 10시에 수면제 한 알 드셨고 계속 못주무셔서 새벽 1시에 한번 더 드셨는데도 못주무시고 당직 간호사분도 cctv로 계속 못주무시는거 확인하고 상태 체크하셨는데 결국 못주무시다가 아침에 식사 나올 때부터 잠 드시더니 지금 1시간 반 정도 코 골면서 주무시고 계세요.. 약이랑 식사 드셔야해서 30분 뒤에 깨워야하구요..

간호사분들 통해서 주치의 교수님이 상태 들으시긴 했는데 아직 회진을 안오셔서 이유는 못들었거든요. 진통제 링겔 빼고 항생제 주사 맞은게 원인인지, 새로 처방 받은 진통제 부작용인지, 코로나 증상 때문인지..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신지 여쭤보고 싶어서 글 썼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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