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검진은 통과지만 찝찝한..

행복해질거양l자경보
2023.03.10 20:14 | 조회 1.9k

저희 어머니 19년도에 자궁경부암 1기 진단.

수술 후 역시나 림프전이 없어 1기. 수술 후 방사선이나 항암 추가 치료 필요없다고 하셨어요.

그 후 8개월 뒤에 ct, mri, 피검사 등등 다 정상이라고 했지만 매일 산부인과에서는 조직검사도 하잖아요.

자궁경부 봉합한 자리에서 5mm 정도의 소량의 암세포 발견돼서 방사선과 항암치료 시작하자고 하셨어요.

그게 20년도였고 2개월 가량 외부, 강내 방사선과 시스플라틴 항암 병행해서 암세포 다 사라지셨구요.

3개월 검진 한두번 하시다가 바로 6개월 검진으로 넘어가셔서 이상없음으로 통과.

바로 전검진에서 비정형세포 발견. 조직검사 하니 만성염증.

방사선 영향으로 세포 이상이 올 수 있다고 하셨어요.

이번에도 방사선과에서는 ct 이상없음.

산부인과에서는 매 검진 때마다 세포 검사 하는 건가요?

무슨 검사 하는 건가요? 이상없으면 2주 안에 문자 주신다고 하시는 검사요..

이번에 문자가 아닌 전화가 왔네요. 저번처럼 이상이 있는데 ct랑 피검사 수치에 이상이 없으니 그냥 6개월 뒤에 오셔서 다시 검사 해보자 라구요.

계속 이상이 없다가 저번 검진부터 계속 브레이크가 걸리니 찝찝합니다. 저 질 봉합부위가 재발이 잘되는 부위라고도 하구요. 자꾸 저렇게 세포 이상 뜨시는 분 계신가요? 저 문자가 대체 무슨 검사인 건가요?ㅠㅠ

한 번 재발을 했던 터라 많이 걱정이 되네요...

어쨌든 저거 말고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사실 작년에는 고시생 신분에 어머니 병간호 걱정에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했었는데 작년에 시험 합격하구 임용하여 직장인으로 생활하고 있으니 천년만년 백수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덜어서 불안함은 좀 줄더라구요.

설 때 받은 떡값으로 이번에 부모님 일본 여행도 보내드렸습니다. 여기 동행에 어머니 옆에서 집안일 도와드리고 공부하는 게 너무 벅차다 투정 아닌 투정 부리면서 글 남기고 댓글로 위로도 많이 받고, 힘도 얻어서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얼마 안되는 월급이지만 나름 일하는 재미 배워가며 좋은 분들 만나 적응하는 중이고, 공무원증 달았다며 좋아하시는 부모님 얼굴 보는 걸로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중입니다.

남들은 그거 요즘 뭐가 좋냐 하지만 그냥 우리 부모님이 좋아하시고 제가 보람 느끼고 일하는 중이니까 괜찮아요.

와 일 빡세긴 빡세네요...ㅎㅎㅎ 업무와의 전쟁 중....

열심히 청렴한 마음으로 일해서 조금이나마 나라의 성실한 일꾼으로 일해보겠습니다🫡

어머니가 아파서 2년 전에 데려왔다고 글 올렸던 조그만한 우리 아가 복희는....

무럭무럭 자라....

어설픈 1살 생일 파티도 하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번 1일 2산책 하며 저 자세로 기절하면 아부지가 공주님 안듯 집으로 데려다 주는 것르로 하루 마감하십니다,, 이제 곧 2살이 되네요 ㅠㅠ 강아지의 견생은 왜이리도 빠른지,,, 좀만 천천히 흘렀으면 좋겠어요😭

동네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다며 저희 집에 가져다 주신 동네 시골 이모님. 이름은 희자를 돌려 양희...ㅋㅋ 작명 센스 없습니다.... 복희 양희... 둘이 잘 못 지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세상 둘도없는 친구가 되어서 온 마당을 미친듯이 누비고 다니는 모습으로 부모님께 또다른 기쁨이 되어드리는 예쁜 천사들. 동행 여러분들께도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제 글은 걱정이 담긴 질문 글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재발은 했지만 어쨌든 3년간 무사히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희망의 글이 되길 바라며 긴 글을 남겨봅니다. 저희와 같은 분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동행 여러분! 날씨가 너무 많이 좋아졌습니다.

늘 가정에 평안과 행복과 사랑과 건강과 은혜가 가득하길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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