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내일드디어수술하네요

까시맘l직본
2023.03.13 20:27 | 조회 853

오늘입원했네요 드디어내일이수술이고 수술전 올리시는분들 글보면서 나도언젠간그때가오겠지 .. 안왔으면하는날이 결국와버렸어요~ 제모하고 교육듣고 관장약먹으니 실감나네요 수술까지5개월이걸렸네요 지금은수술전이라 집에두고온 아이들생각도나고 지나온시간들도 새록새록떠오르고합니다 나름열심히살았다고 큰욕심부린것도없고 아이들과남편과행복한시간보내면서 부끄럽지않을엄마되려고 노력했는데.. 그리고 젤속상한건 ..아이키우느라못했던 일 다시일하고싶어서 이것저것더자격증따놓고 복직해서너무좋았는데.. 아파서관두다니..ㅜㅜ 아픈게 억울하다 ? 10년전 자궁경부암으로 수술하고 이번엔직장암 .. 나처럼 이젊은나이에 암만두번걸릴확률이있을까..진짜 운도지지리없지.. 가족력도하나없는데.. 암은 교통사고같은거라서 내잘못아니다 누구나겪을수있는거라고 얘기들하지만 왜나인가생각들었어요 ... 원래부터체력이약해서그런건가? 일을다시해서무리가된건가..? 일할때 바쁘다고내몸을챙기지못해서인가.? 자책많이했어요

아프면주변사람들도 다시보인다고 그래도 도와주는 가족 지인들이있어서 울고불고하다가도 견디자 이겨내자 고맙고 ..마음다잡기도했고 여기동행들어와서 도움도얻고 위로받아서좋았어요 이제제일높은산을넘어갈때같아서 ... 사람인지라 너무무섭고두렵네요 그동안 전 아프고나서부터 남편앞에서 울보에 때쟁이가되어버렸더라고요 사실 젤많이미안한사람인데.. 마음처럼잘안됐어요 .. 여튼 저도주저리주저리 오늘은손꾸락이 말짱해서이러겠죠 .. 내일은 수술하면아파서정신없을테니 오늘내얘기했어요 저도

여기에서 수술받고이겨내신분들 처럼 이또한지나가리라 다시한번마음다잡아봐야겠지요

제발별일만없길 .. 제가 내일아침첫수술이네요 오늘밤이짧게느껴질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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