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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8시 아버지 위 전절제 수술 받으셨어요.
복막전이 의심된다고 하셨는데, 수술시작하고 2시간이 넘도록 아무 연락이 없길래
다행히 복막전이로 배 닫는 일 없겠구나하고 그나마 안심하고 가족들과 병원에서 기다렸어요.
아버지를 직접 만나지 못해도 수술 받으시는 동안 병원에 함께 있겠다며
아침일찍 와준 오빠와 새언니가 참 고맙더라구요.
수술실 이동하신지 6시간반쯤 됐을때 회복실에 계시다는 연락이 왔고, 무사히 병실로 돌아오셨다고해요.
복강경or개복 임상참여하셨는데 개복으로 수술진행되었고
전이된 임파선과 비장까지 제거했다고 합니다. 추후 치료방법이나 이런건 아직 시기상조인지 듣지 못했어요.
수술실에서 막 나오신 아버지와 영통하는데, '내가 살아서 왔다. 걱정마라' 하셔서 눈물이 터지더라구요.
어젯밤에는 입술이 다 말라버려 초췌한 모습이셨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목소리도 괜찮고 병실 안을 한바퀴 돌고 화장실도 스스로 다녀오셨다니 그나마 안심이 됩니다.
추후에 항암을 더 하셔야할지도 모르고
생각지 못했던 비장 제거로 어떤 부작용을 겪으며 사실 지 모르나,
일단 무사히 수술을 받으신 것 하나로 너무나 감사합니다.
모레쯤 어머니와 간병교대할 예정이라 저도 PCR검사를 받으러 가야겠어요.
아빠가 너무 보고싶네요..
정말 고생하셨다고 안아드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