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빼앗긴 건강에도 봄은 오는가?

방본l행복할 사람
2023.03.20 14:49 | 조회 503

이른 봄에 다가온 꿀벌을 찾아보세요.

조밥나무 새순

개화한 산유화

제일 먼저 핀 벚꽃

안녕하세요.아름다운 동행 환우,가족 여러분

춥고추웠던 올 겨울 잘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네 산책길에 보이는 좀 이르게 개화한 나무들을 보니 "아 봄이 왔구나".새로운 봄을 볼수 있도록 애쓴 저자신에게 스스로 감사인사를 했네요.유난하게 눈도 많이 오고 혹독한 추위가 있었던 지난 겨울.꾸준하게 강쥐들 데리고 산책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작년 봄에 산책하며 벚꽃.개나리.철쭉등을 보며 내년에도 볼수 있을까하고 더욱더 세심하게 눈에 담었는데 아마도 올해도 볼수 있을것 같네요.삼주마다 한번 받는 면역항암제 치료.다행히 일년 육개월동안 큰 부작용없이 치료받아서 다행입니다.하지만 면역항암제도 이년밖에 급여가 안되서 구월부터는 중지가 되고 한 2개월 휴지기 갖고 그후 검사해서 문제 있으면 새로운 항암치료에 들어간다 하는데 참 걱정입니다.만약에 화학항암제 치료를 하면 또다시 구토.탈모.전신무기력한 상태가 될것 같아서입니다.그때는 그냥 항암치료 안받을까도 생각중이에요.그 고통.좌절감등을 다시 겪기가 싫네요.그냥 깔끔한 지금 상태로 견디어 볼까합니다.그러다 운 좋으면 내년 봄꽃도 볼수 있지 않을까요?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말대로 굳건한 마음가짐과 정신력으로 버텨볼까합니다.그래서 5년 생존률5%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네요.딱 반 지났네요.재작년 12/16

최종진단 받았으니까요.꼭 버텨서 담당교수님한테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케익과 커피한잔 교수님과 김간호사님.단기입원실 김간호사님과 동료들에게 한턱 쏘겠습니다.

우리 병투병에 지치신 환우님들과 곁에서 지켜보시며 마음고생 .몸고생하시는 보호자님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냅시다.내년에도 활짝핀 봄꽃들의 향연을 제가 올릴테니 즐겁게 감상하시기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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