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내막암 수술후 6주

우
우주최고
2023.03.28 15:52 | 조회 599

동행에서 이런저런 질문만 쏟아내고

많은분들의 조언과 정보로 어찌저찌 수술 잘 마치고

오늘 1개월차 경과보고 집에가는 길 입니다

​

혹시나 저처럼 철없는실수 없으시라고

주저리 적어봅니다

​

2/20 수술

2/22 퇴원

2/22 요양병원 입원

2/28 퇴원 후 본원외래

3/18 지역 응급실 내원

​

다행히 1기라 자궁난소 전적출하고

회복이 빠른편이었어요

집에 혼자 있어야해서 밥해먹는일만이라도 도움 받고자

1주일 요양병원에서 건강식으로 잘먹고 퇴원했더니

피로감이 빠르다는것 말고는 일상생활이 거의 가능하겠더라고요

​

집안일도 혼자서 사부작사부작 잘 해냈고

가까운 지인들하고 차도 마시고

어쩌다 외식도 하고

눈에보이는 상처도 잘 아물어가고

집에서 가벼운 스트레칭도 하고

걷기도 6-7천보는 거뜬히 잘 걷고

그렇게 잘 회복되는듯한 4주차 목요일에

남편이 주말에 집에 못온다기에 제가 남편숙소로

기차타고 갔었네요

​

집에서는 야채 과일에 현미밥에 반찬도 나름 신경써서 먹었는데

숙소는 주방이 마땅치 않아 거의 외식이나 포장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할수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나름으로 메뉴선정에 신경을 쓴다고 썼지만

역시나 집밥같진 않았던지 하룻밤새 변비가 똭~~~

​

이틀째 복압에 힘주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네요

​

그결과 주말인 토요일에 어마어마한 출혈로

응급실행

본원까지는 거리도 멀고 응급실에 자리기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지역 응급실에 방문했어요

​

수술부위 실밥이 좀 풀려보인다면서

출혈이 계속되면 본원 이송해서 다시 꿰메야 할수도 있다고

일단 지혈조치만 해주셨네요

​

다행히 지혈이 잘되고

외래 일정이 일주일정도밖에 안남아서

유산기 있는 산모마냥 집에서 안정을 취했어요

​

그리고 드디어 오늘 수술해주신 교수님 뵈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워낙 큰수술 하시는 쌤이시라

제 설명에 그저 웃으시며 그럴수 있다고

잘 아물고 있으나 무리는 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

그냥 교수님 말한마디에 세상이 반짝반짝 빛나네요~~~

​

여기서 제가 얻은 교훈

걷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눈에보이는 상처보다

더 큰 상처가 몸안에서 치열하게 회복중이다

​

초기에 수술도 잘되서 다행이라고

제가 너무 들떠서 돌아다녔어요

​

환우님들

몸을 아끼고 잘 달래주어

잘 회복하시길 바래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7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