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 폐전이 항암중 일상으로

눈
눈부신해바라기l대보
2023.04.10 08:39 | 조회 1.7k

봄입니다.

추운곳이라 늦은 봄이 시작됩니다.

​

항암주사실에서 간호사님이

머리긴 남편을 못알아봤다고

배우자님 보고 알았어요.

해서 웃었습니다.

지난 몇해간 마스크끼고 머리짧은 사람만

봤으니..

반가우면 안되는곳에 또 아쉽게 반갑게

인사하고

복도에서 기다립니다.

아침 7시에 가서

저녁 7시반까지 6년을

같이 다니다 보니 보호자도 익숙해졌어요.

​

겨우내 기른 꽃모종을 심어야 하는데

​

냉이나 달래가 때 맞춰 있으면

때맞춰 캐느라 일이 진전이 안됩니다.​​

​

바로 올라온 연한 머위는 하루 자라면

안되니

일단 모든일 제쳐놓구 캡니다.​​

​

남편은

다음주에 머리를 밀겠다고 합니다.

두번째 항암하면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다고

듬성 하기전에 미리 밀겠다고 합니다.

폴폭스는 할때는 그냥저냥 버텼는데

폴피리부터는 머리를 밀고 있습니다.

​

뒷모습은 20대로 보이게

면과 린넨으로

반다나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땀날때마다 바꿔야 되고 해서

나갈때도 필요하고 해서

자신있게 한 20개만들어 줄께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네요.

기냥 비니를 만든다 할껄!!!

Naver
목록으로

댓글

10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