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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입니다.
추운곳이라 늦은 봄이 시작됩니다.
항암주사실에서 간호사님이
머리긴 남편을 못알아봤다고
배우자님 보고 알았어요.
해서 웃었습니다.
지난 몇해간 마스크끼고 머리짧은 사람만
봤으니..
반가우면 안되는곳에 또 아쉽게 반갑게
인사하고
복도에서 기다립니다.
아침 7시에 가서
저녁 7시반까지 6년을
같이 다니다 보니 보호자도 익숙해졌어요.
겨우내 기른 꽃모종을 심어야 하는데
냉이나 달래가 때 맞춰 있으면
때맞춰 캐느라 일이 진전이 안됩니다.
바로 올라온 연한 머위는 하루 자라면
안되니
일단 모든일 제쳐놓구 캡니다.
남편은
다음주에 머리를 밀겠다고 합니다.
두번째 항암하면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다고
듬성 하기전에 미리 밀겠다고 합니다.
폴폭스는 할때는 그냥저냥 버텼는데
폴피리부터는 머리를 밀고 있습니다.
뒷모습은 20대로 보이게
면과 린넨으로
반다나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땀날때마다 바꿔야 되고 해서
나갈때도 필요하고 해서
자신있게 한 20개만들어 줄께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네요.
기냥 비니를 만든다 할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