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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생각도 못했는데 오늘 엄마가 아버지 산소 간다고 하여 같이 갈거냐고 하길래 비도 오고 감기 기운 있어 안간다고 했는데 엄마가 아버지 산소 갔다 오시면서
아버지 100일이라고 오빠와 이모 삼촌과 산소 다녀왔다며 가족톡에 올리셨네요..
어린 아기 키우느라 아버지 살아 생전에도 잘 못해드리고
돌아가셔도 아버지께 잘 가보지도 못하네요..
이런 자식 키우느라 평생을 사신 아버지께
죄송한 밤이네요..
보고싶은 아버지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돌아가실 것을 알았더라면
이렇게 살지 않았을텐데
조금은 더 버텨주실 줄 알았는데
아버지께 좀더 잘해드렸어야는데
아빠가 항암 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는데
50프로의 가능성이 있다는 말에 ..
모든게
후회만 남고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슬픈 밤이네요..
내 삶의 버팀목이었던 아버지 나의 자랑이자 전부였던 아버지 당신의 삶이 너무나 힘들었기에
조금은 빨리 우리 곁을 떠났다고 생각할게요..
엄마가 되어보니 자식이 이렇게 소중한 것을 이제야 알았는데 그 사랑 주기만 하고 가신 아버지..
나보다 중한 내 자식 키우느라 아버지께 못한 한을 어떨게 풀어야할까요..
조금만 더 건강하게 계셨다면 이렇게 한이 되진 않았을텐데
그토록 기다리던 손주보시려고 18개월 더 견디시고
가신 우리 아버지
그 기간동안 손주 돌잔치도 보시고 엄마 환갑파티도 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아버지
보고싶습니다.
아버지 생각하며 아버지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열심으로 살겠습니다.
무뚝뚝한 아버지를 제일 사랑했던 무뚝뚝한 첫째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