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 3기 수술 시 충분히 절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같이갈게
2023.04.18 12:27 | 조회 2.3k

아빠는 2021년 11원 전북대 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림프절 전이 없는 3기로 진단을 받았고 항암 치료 여부는 추후에 알 수 있다고 해서 기대를 했었지만 폴폭스 12차 항암을 받으셨습니다. 그 후 계속 3-6개월에 한번씩 검사를 진행하셨는데 3월말 검사에서 림프절 전이가 된 것 같다며, 이런 경우 항암으로 크기를 줄이고 수술을 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해서 잘되는 경우가 100명 중 1명이라는 말을 듣고 엄마, 아빠가 정말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너무도 속상했습니다. 아빠는 그 후 치료중단을 결심하시고 주변 정리를 시작하셨습니다. 울면서 아빠를 설득해 서울 병원에도 한번만 가보자고 했고, 오늘 서울 병원에서 지난 치료 기록에 대해 처음 이야기를 들었어요. 전북대에서 수술 후 조직 검사했을 때 절제면 끝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었었다고요. 처음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항암치료를 진행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동맥 근처 림프절까지 여러 곳 전이가 되었습니다. 서울 병원에서 항암치료 예약을 하고 왔는데 너무 속상합니다. 처음부터 서울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했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무심했던 것 같고, 어떻게든 설득을 시켰어야 했나 후회가 됩니다. 수술 결과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도 없이, 100분의 1의 확률이라고 말하며 엄마, 아빠에게 큰 상처를 준 교수가 미워죽겠습니다. 첫 항암 때에도 아빠 섬망증상이 심했는데 이번은 더 힘드시겠죠? 우리 아빠가 많이 안 힘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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