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국립암센터 박상윤 교수님이 더 이상 누나를 손쓸 방법이 없고 연명치료밖에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얼마 못 산다는 얘기죠.
상황이, 암덩이는 커져 신장을 누르고 있고, 신장에서는 제대로된 기능을 못해서 배출물들이 몸에 쌓이고 있다 합니다.
신장투석이야할 수 있겠지만, 의사로서는 권유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항암을 해야 암덩어리를 제거하는데, 몸이 약해 항암을 견딜 수가 없는 상태라 항암을 못하는 상태라 합니다.
작년 10월부터 시행한 1차, 2차 항암약이 안들어 항암하던 약 두달동안 암이 커졌고 복수도 차기 시작하더라구요.
긴급하게 주요한 암덩어리들을 3월에 수술해서 임시방편으로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육종암이 섞인것 같아 시스플라틴+이포스파마이드 로 3차 항암약을 투여했는데 그 이후로 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졌습니다.
콕콕 찌르는 복통이야 항상 있던거고, 초록색 구토를 시작하면서 장폐색이 오고, 눈까지 침침해져 카톡에는 오타가 난무하더라구요.
찾아보니 시스플라틴이 신장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데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신장기능도 악화되어 소변줄까지 달아야 한다고 하는 상태입니다.
매형과 부모님 모두 정신이 혼미해 보이는데, 저라도 정신차려서 우선 해볼 수 있는 일을 하려합니다.
우선 다른 병원에라도 컨택을 하여 받아주겠다는 곳이 있다면 전원을 생각 중인데요.
박상윤 교수님은 현재 환자 상태로는 다른데서도 안받아줄거라고 얘기는 했지만, 1%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두드려보려 합니다.
현재 환자 상태는 소변줄, 콧줄, 영양수액 및 항생제 등 수많은 치료가 진행되고 있어 퇴원은 어려운 상태입니다.
대리진료가 가능한 곳을 우선적으로 가고, 본인이 반드시 가야하는 곳은 한두시간 외출 을 하더라도 잠깐 다녀올까 합니다.
이게 제가 생각한 최선인데, 이 방법이 맞겠죠?
그리고 지금 대리진료가 가능한 곳은 신촌세브란스로 알고 있는데 다른 곳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누나가 토끼띠라 우리 가족들이 늘 토끼야 토끼야 불러오는데, 저희 토끼 살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혹시 저희 토끼 살릴 수 있는 다른 좋은 방법 있으면 편하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