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건강검진중 췌장암 진단 / 몸통쪽 1.8cm 전이없고 혈관침윤이라 3기이십니다.
선항암 1차를 앞두고 3일전부터 배가 싸하게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밥을먹으면 아팠다가 밥먹고 소화될즘 또 괜찮았다가 그렇게 3일을 기분나쁘게 아프셨나봐요
저는 그게 췌장암 때문인줄 알고.. 계속 많이 아프면 얘기하라고 했는데 계속 참으셨던거 같아요
아니 참을수 있는 정도로 아프셨던거 같아요
3일이 지나고 첫항암(젬아) 하고 집에와서 1시간정도는 정말 괜찮으셨어요 컨디션도 좋다고 하고
다만 밥을 먹기싫다고 하셨는데 저는 항암하고 밥을 꼭 잘 챙겨먹어야 된다는 생각에 억지로 된장찌개에 잡곡밥을 드렸습니다. 밥을 몇숟가락 드시고는 먹기 싫다고 하시는데 그럼 나도 안먹는다고 하니 억지로 한그릇을 비우셨어요 ..
그후 배가 살살 또 아프다고 하시더라구요,
많이 아프냐 물으니 그냥 기분 나쁘게 콕콕 쑤신다, 참을만하다, 하시고 쫌 걷자해서 함께 산책을 갔습니다
계속 걷는데 배를 움켜 잡으시더라고요, 아프냐 물으면 괜찮다 하시고, 표정은 점점 창백해져가는데 계속 괜찮다고만,,
걷는중 약국이 있어서 항암 부작용 인줄 알고 진통제를 사서 드렸습니다
먹었는데 쫌 괜찮아지는것 같으나 여전히 기분 나쁘게 아프시데요.
안되겠다 싶어서 응급실가자고 하니 자고나면 괜찮다고 극구 안간다고 하셔서 억지로 차에태워 본원응급실로 향했습니다. 피뽑고 대기중 췌장염같다고 CT 찍어보자해서 CT찍고 대기.. 저녁 8시에 가서 오전 7시에 췌장염 진단받았네요.
급하게 스텐드시술? 이 필요하다고 대기 하라는데 병실이 안난다고 합니다.
무한대기중 10시쯤 CT상 스텐드시술까지 할 정도는 아닌것같다 췌장이 많이 부어있지 않아서 ,다만 금식을 해야한다.
병실이 없으니 연계병원으로 가서 금식하면서 입원해라..
8시에 응급실가서 10시에 퇴원.. 응급실 자리도 없어서 의자에서 밤을 꼬박 샛습니다.
안아프다던 엄마도 병원가니 배가 너무 아프다고...... 쥐어짜는 고통이라고 합니다.
연계병원으로 가서 일주일 금식 하면서 입원하고 염증도 많이 잡혀서 퇴원했습니다
금식으로 살이 빠질줄알았는데 영양수액을 많이 맞아서 그런가 몸무게가 2키로 느셨더라구요,
젬아는 일주일 주기라 어제 2차항암 맞으러갔는데..
혈종과 주취쌤 .. 췌장염땜에 본원 응급실로 갔던것도 모르시더라고요 ; 1차항암후 어떠셨냐,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제가 췌장염으로 응급실 가셨었다하니 그때서야 자료들을 보시더라구요 ? 그러더니 아직 일주일 밖에안됬으니
한주 더 쉬었다가 다시 2차를 하자, 결국 2차 못맞고 집에 왔습니다.. 엄마가 엄청 속상해 하셨어요.. 빨리빨리 하고 싶어하셨는데,.
그러던중 오늘 점심드시고는 (누룽지에 청국장) 배가 또 살살 기분나쁘게 아프시데요..
그래서 바로 또 동네 병원엘 갔는데 췌장염이라네요ㅠㅠ
또 금식으로 바로 입원하셨습니다.
너무 속상한데 다음 항암을 맞을수 있을까요 .. ?
지금은 전보다 훨씬 안아프다고 하시는데
수치상으로는 췌장염이래요 ..
건강염려증으로 1년만다 건강검진하시고 쫌만아파도 병원가시던 엄마가
췌장암이라는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를 듣고도 씩씩하게 항암으로 다 떼버리자!! 으쌰 하면서 버티셨는데..
자꾸 췌장쪽에 문제가 생기니 너무 힘들어 하십니다.. 보는 저도 너무 힘들구요..
왜 자꾸 췌장쪽이냐며.. 담배 안하시고 술 일절 입에도 안대시고 고기도 안먹고 채소 위주로만 드시는분인데...
자꾸 항암이 미뤄지는데 그래도 될까요 너무 불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