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 남편.. 삼성병원 대장암 초진받고 왔습니다.

김플김플l대보
2023.05.04 22:13 | 조회 3.5k

드디어 오늘 ..

남편 대장암 초진을 받고 왔습니다 ..

금식을 하고 갔고 ,

자료들을 제출하고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

가져간 자료들을 모니터에 띄워서 보시면서

2기정도로 보이지만 , 전이 여부는 아직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고 ,

아직 CT를 찍지 않았지만 , 우선 수술날짜를 다음달 초로 잡아주셨습니다 .

수술날짜가 너무 늦다고 생각하면 다른 교수님께 해도되고 ,, 다른병원으로 가도 된다고 말씀주셨어요 .

저희는 그냥 교수님께 수술받고싶다고 했습니다........

장이 막힐정도로 암이 크니까 ,,, 급한거냐고 여쭤보니 ..

수술이 미뤄지는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 빠를 수록 좋은것은 맞지만 ,,

당장 급하게 어떻게 해야하는것은 아니라고 말씀해주셨어요 ...

그리고는 여러 후기들처럼 ..

채혈 , 심전도 , CT 등을 검사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MRI도 하시던데 처방안해주셔서 왜 안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 MRI는 안해도 되는건가요 ? )

그리고 , 복강경으로 진행하면 될 것 같다고 하셨고 ,,

로봇수술은 굳이 ????? 할필요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

실비가 있다고 하니 , 실비있으면 로봇으로 해도되긴하지만 , 안해도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저희 부부가 듣기에는 그냥 복강경으로 하라는 말씀으로 들렸어요 )

그런데 ,,,

저희 시어머님께서 50대에 대장암 걸리시고 , 그 2년 후 자궁암이 걸리셨었던것을 체크하시고는 ,

유전자 검사를 해봐야알겠지만 ,

30대에 대장암에 걸린 저희 남편은 유전성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하셨습니다 .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

상행결장부분에 암이있는것이지만 ,,

유전성일 경우에는 ... 대장을 일부 반정도만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직장제외 전체 다 잘라내는것도 고려해보라고 말씀하셨어요.

저희는 잘 모르기도 하고 추천해주시는데로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

암이있는 반쪽만 잘라낼 경우에는 .. 나머지쪽을 굉장히 자주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주면서 관리하면된다고 하셨고 ,

전체를 잘라내면 ,,, 그런 관리의 부담은 없을꺼라고 하시면서 생각해보라고 하셨어요 ..

반만 자르던 전체다 잘라내던 예후?는 비슷하다고요 ..

( 이 역시 저희부부가 듣기에는 그냥 전부 잘라내는것이 마음이 편하지 않겠느냐~ 로 들렸습니다 )

CT결과는 많이 밀려서 2주후에 결과가 나오기에 진료예약을 해두었고 ,

수술은 한달을 기다려야 하네요 ...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는 ..

수술을 한달 기다려도 되는건지도 모르겠고 ,, 그저 사실 멘붕이예요 ..

다른병원에 연락 해볼까 ? 남편에게 물으니 ...

어짜피 유명한 아산병원이나 다른병원 역시 ..

또 ... 초진예약해서 진료보고 수술날짜 잡으면 뭐 그렇게 빨리 수술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

그리고 다른병원 가는것보다 수술이 급하면 삼성병원에 다른교수님께 수술받는것이 낫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도 지난 주 내시경 했는데 ...

이번주에 초진 볼 수 있었던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

취소되는 자리가 있으면 더 빨리받고싶은데 ..

그건 그냥 일단 기다려봐야 아나봐요 ..

따로 그러고싶다고 말씀드리거나 기록해둘 수는 없는듯 합니다 ...

지난 글에서

양가 부모님께 어떻게 언제 말씀드려야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 많은 분들이 조언 주셨었는데 ...

일단은 다음주가 어버이날이라.. 도저히 아직은 말씀드릴 용기가 나지 않아요 ...

대장 일부가 아니고 전부 절제라니 ....

그래도 되는건지도 모르겠고 상상도 안해봤고 .. 공부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

혹시 대장 전부 잘라내신분들 계실까요 ?

이런 경우에 수술후 항암도 하셨나요 ???

그리고 전부 잘라내면 임시장루나 그런것들도 하는건가요 ???

......

암병동 진료대기실 앞에서 기다리는데 ,,,

다들 어머님 아버님 나이이신데 ...

츄리닝에 후드티입은 저희 30대 부부가 가장 어려보이고 ,,

다들 저희만 처다보는 기분도 들고 ,,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것저것 부지런히 검사받으러 돌아다녔지만 ...

정말 마음이 힘들었어요 ........

대장 일부만 절제를 해야할지 ...

유전성일 확률이 매우 크므로 ,, 암부분 반쪽만 잘라내면 .. 잘라내지 않은부분이 재발할 수 있다고 하셔서 ...

전부 절제를 해야할지 ....

이럴경우 항암여부와 임시장루여부 등등..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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