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혹시 전이일까요..? (내용이 좀 길어요..)

밍지루
2023.05.04 22:15 | 조회 1.4k

안녕하세요

작년 9월 아버지께서 위암 2기 진단 받으셨어요.

진행속도가 빠른 암이라고 해서 서울대 갔다가 대기가 길어 고대 안암에서 최대한 빠르게 일정 잡아 수술 받으셨는데요..

교수님께서 재발 방지로 항암 8차까지 하는 것을 권유하셨지만 아버지가 너무 힘드시다고 6차까지 한 후 쉬고 있었습니다. (6차는 2월에 했었어요)

점점 컨디션 회복하시나 싶었는데 3주 전부터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셨어요. 인내심이 엄청나신 분이라 아프다는 말 한 마디 안 하시다가 안 되겠다 싶으셨는지 1주일 동안 고대 응급실 가서 진통제 맞으시고 ct, 소변검사, 피검사 하고 오시기를 2번 정도 한 것 같아요..

처음 응급실 가셨을 때는 별다른 말 없이 진통제만 처방 받아 오셨구요

두 번째 가셨을 때는 염증 소견이 보인다며, 전이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하셨고 소변검사에서 피가 묻어 나온다고 비뇨기과 외래 잡아주셨어요

비뇨기과에서는 위암 수술 받았던 소화기 내과 교수님이랑 얘기해보시라며 물 많이 먹으라는 얘기만 듣고 왔어요

정 힘드시면 입원하라고 하셨는데 아버지가 병원을 너무 답답하다고 하셔서 집으로 왔었네요

항생제, 진통제 받아온 걸로 계속 버티시다가 많이 아프셨는지 결국 소화기 내과 외래 가는 날 입원해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소화기 내과 외래 날에 콩팥이 심하게 늘어나 있고, 신장 수치가 일반인이 1이라면 저희 아버지는 6 정도라고 하셨어요. (신장 수치라는 게 어떤 수치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ㅠㅠ)

그러면서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수술은 잘 됐었지만 암이라는 게 혈관 타고 이동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자기는 항암 8차까지 말씀드리지 않았냐.. 이러시더라구요. 말씀하시는 게 거의 전이 확정인 것처럼 말씀하셨어요.

입원해서 소변검사, 피검사 했어요. 레지던트? 펠로우? 분이 콩팥 늘어난 게 소변 배출이 원활하게 안돼서 역류하다 보니 늘어난 걸 수 있는데, 문제는 이게 염증성이라면 소변검사에서 이상반응을 보여야 하는데 깨끗하다고 하더라구요. 의사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야 하니 전이까지 얘기하신 것 같다고 하시면서요.

Mri 찍으면 가닥이 잡힐 것 같다고 하셨는데 신장 수치가 떨어지지 않아서 mri도 못 찍고 있는 상황이에요 ㅠㅠ

(콩팥에 관을 뚫으셨다고 했는데, 이 시술의 정확한 명칭이 무엇인지 아시면 알려주세요..)

교수님께서 전이라는 단어를 꺼내시자마자 저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신장 수치 때문에 mri도 못 찍고 있으니 전이가 맞는 건지 아닌 건지.. 불안해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항암 부작용으로 이런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나요?? 전이일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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