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5/2일 진료 보고 왔습니다.

좋은결과ㅣ자내보
2023.05.05 00:06 | 조회 1.1k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정보 글이 될수 있다고 생각해서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안올릴까 고민한 이유는 어머니 암진단 이후로 좋은 소식이 있으면 계속 안좋은쪽으로만 상황이 흘러가서 기대가 클수록 안좋은 소식을 듣게 되면 실망감이 너무 컷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작년 6월쯤에 암판정 받으셨구요. 7월에 수술후 자궁내막암 3기 판정 받으시고 카보+탁솔로 6차 항암후. 4월 초 첫추적검사에서 재발의심 판정 받으셨어요.

처음 수술전만 해도 교수님이 pet ct 검사결과 1기초로 보인다고 하셨기에 수술후 림프절 전이로 3기 판정을 들었을때는 정말 너무 무서웠었습니다.

지금 생각 해보니 재발 의심(사실상 확정) 소식을 들었을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네요..

그후 카보+탁솔 세포독성항암제도 정말 힘들었지만 항암날짜 한번 안밀리고 열심히 다 받으셨어요.

막항 할때만 해도 정말 암으로 부터 자유로워 질 줄 알았어요.

하지만 1월 막항 이후 4월초 피검사에서 ca125가 5배가까이 올라서 19->113 일주일 동안은 종양표지자가 올라도 재발이 아닌 사례만 찾아보고 하루종일 현실 부정하면서 보냈어요.

하지만 이정도 수치가 증가했을때 재발 아닌사례는 없었고, 자궁내막암 재발 되신 환우 보호자 분들의 투병기록을 볼때마다 제 마음은 더 무거워지기만 했던거 같아요...

그 후 4월 내내 가슴 흉부 복부 골반 CT, 본스캔, PET CT까지 찍고 5/2일 외래때 재발 판정 받고 왔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복부 대동맥림프절에 재발하였고, 그 림프절 중심으로 몇개?가 보이는데 수술 가능하다고 하셔서 외래날 바로 수술 날짜 잡고 왔습니다.

누나가 보호자로 가서 저는 전해들은 내용들이라 교수님의 설명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소식을 들었을때는 수술할수 있음에 정말 감사한 하루였지만, 지금까지 암에게 계속 뒤통수 맞은게 너무커서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고 해요.

수술후, 항암시작하게 되면 간단하게 글 남기겠습니다.

1,2,3기 환우분들은 재발 안되고 모두 완치판정 받으셨으면 좋겠구요, 4기 환우분들은 항암약 효과 잘 보셔서 모두 관해 되시기를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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