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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조아] 건강기능식품 어떻게 먹어야 할까?

조타조아
2015.04.27 21:37 | 조회 2.7k

필자 역시 암을 겪기 이전에는 건강기능식품, 보조식품에 대해 많은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입에 넣어주는 서독제 눈영양제를 달고 살았지만 렌즈 없이는 여전히 반 장님이고,

심지어 위에 좋다는 유산균 음료를 수년 먹었지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과 위암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건강 기능식품 무용론을 주장하며, 챙겨먹는 사람들을 핀잔주기 일쑤였어요. 

이런 생각은 전문의약품에도 불신과 거부감을 갖게 했고,

수술하고 항암치료 하면서도 마약성 진통제, 진토제들 없이 버티는 미련을 떨었답니다.


하지만 회복이 더뎌, 직장생활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을 유지하기에도 힘들 때가 있었고,

항암치료가 끝나자 "이제 관리 잘하면 괜찮아"라며 모니터만 응시하며 던진 담당교수님의 한마디는,

나 스스로 답을 구해야 하는 더 큰 과제를 떠안은 기분이었답니다.


통합의학을 연구하시는 의사선생님들의 소개와 권유, 성모꽃마을 신부님의 추천을 통해

몇몇 기능식품, 보조식품을 먹기 시작했고, 족욕과 같은 온열요법을 꾸준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불편한 증상들이 해소되고,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자,

이에 동의하고 뜻을 함께 하신 분들이 공동구매하여 먹기 시작한 것이 지금 생협의 모태입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어떤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먹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그들이 말하는 효과의 잣대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의 연구에서 제품간 질이 제대로 고려되었는지 궁금하지만,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한 어떠한 권위있는 기관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을 먹지 말아야한다고 공식권유한 곳은 단 한곳도 없습니다. 


음식으로 섭취가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는 것은 지극히 합리적 태도이며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수억명이 매일 실천하고 있는 행위를 근거없이 무용하다고 주장하는것은 어폐가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에 관한한 상업적 과대포장도 문제지만 편견에 가득찬 선동적인 무용론도 문제입니다.

특히, 위, 대장등의 소화기 절제 환우와 항암으로 인해 섭생, 소화, 흡수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고려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면역력 보조식품을 권하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는 "항암중에 먹어도 되나요?" 와,"일반 음식으로 대체하면 안되나요" 입니다.


사실 제가 의사는 아니라, 정확하게 된다, 안된다라고 말씀드리는 건 어폐가 있습니다만, 의사분들 중에서도, 정확한 약리작용과 기전, 상호작용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하고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분은 극히 드물거라 생각합니다.


또 모든 영양소를 일반음식으로 고루 섭취할 수 있으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이 또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부분은 차후에 따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기 제품을 추천주신 의사들의 공통된 의견은,

야채수, 맥주효모, 스쿠알렌, 오메가3, 초유, 프로폴리스는 독성이 없고, 일 섭취량과 성분 신체 작용기전을 고래 했을 때, 예상되는 항암제와 상호작용은 없다 입니다. 다만 항산화 기능이 강력한 비타민 C의 경우 폐암등에 쓰는 일부 항암제와 상호작용으로 인해 항암제의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으나, 경구투여시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정맥주사로 과용량 투여하는 경우에는 분명히 유의해야 한다 입니다.

 

야채수 역시 강력한 해독기능으로 인해 항암제의 독성을 중화시켜 그 효과를 반감시키진 않을까 하고 우려할 수 있습니다만,

항암제의 약리기전을 이해하신다면, 지나친 기우임을 아실 수 있습니다.

야채수는 각종 아미노산과 비타민, 미네랄과 무기질을 가장 이상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물질로, 마크로비오틱 식이요법, 동양의학과 같은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항암제로 인해 손상된 세포들을 가장 빠른 시간내에 회복 시킬 수 있는 천연 물질이 야채수 입니다. 

 

맥주효모 역시 천연비타민 B군과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을 포함한 식품으로 항암으로 손상된 세포와 면역력을 회복시키고, 수술후 체력을 보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초유와 홍삼은 두말할 것 없이 좋은 면역식품이구요.

비타민C는 식약청에 등록된 기능정보 중 하나가 "철의 흡수를 돕는다" 입니다.

위절제를 비롯한 소화기관 절제 환우, 항암으로 인해 점막이 손상된 환우들은 철의 흡수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항산화, 조직성장, 상처치유, 칼슘 및 철의 흡수, 비타민 B및 엽산 이용, 신경전달물질 합성, 콜레스테롤 조절등의 순기능은 회복과 면역력 제고에 분명히 도움을 줍니다.


유산균 역시 이것이 좋네, 저것이 낫네 말이 많은 제품 중 하나죠.

유산균은 변비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소화기 절제, 항암으로 부족해진 장내 유익균을 보충하여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소화, 흡수시키고 독소를 잘 배설시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소화기 절제 환우들 중 유산균을 꾸준히 드시고 방귀냄새 없어지고, 살찌시는 분들이 많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식품이 그렇듯, 특정 체질의 사람에게 과민반응,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명현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도 현상이 지속된다면 일시 중단하시거나 양을 줄여서 드시길 권합니다.

 

환우분들은 보조식품들을 이렇게 먹습니다.


매 식전에 야채수를 마십니다.

비타민C는 속쓰림을 방지하기 위해, 식사도중에 먹습니다. 물한모금 > 비타민 한포 > 다시 물과 함께 삼킵니다. 

예전에 먹던 연질캡슐의 프로폴리스는 그 냄새가 계속 올라와 점심 식사전에 먹었으나, 지금 생협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냄새가 거의 없는 편이라, 본인 편한 때에 드시면 됩니다.

유산균은 식전에 한포씩 챙겨 먹습니다.

맥주효모와 초유는 생각날 때 챙겨 먹구요.

 

기본 용법은 제품에 표기된 일 권장량에 따라 드시되, 복용중인 다른 면역제품들이 있는 경우 적당하게 가감해서 드시길 권합니다. 또 유산균의 경우 역시 증상과 변의 상태에 따라 일 권장량의 두세배까지 드셔도 무방합니다. 장내에는 항상성으로 인해 일정 수의 유익균만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수술, 항암으로 인해 사멸된 유익균은 개인마다 편차가 있으므로 다소 과하게 섭취하셔도 큰 문제는 없으나, 유산균 제품에는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각종 올리고당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프로폴리스 역시 식약청 기준으로 프로폴리스의 유효성분인 플라보노이드 섭취량이 액상은 1회 30mg, 캡슐은 17mg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참 이상한 가이드라인이죠?? 이 논리에 의하면 캡슐제품도 일 두캡슐까지 섭취하셔도 무방합니다. 플라보노이드는 면역력을 높이며 암세포의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물질입니다.

 

늘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먹지 말아야 할 이유를 찾지 마시고, 잘 먹고 이겨낼 고민을 하시기 바랍니다.

병원의 교수님들에게 여쭤봐야 냉랭하게 돌아오는 말은 "간수치 높이니 드시지 마세요"

그러나 교수님들 중에서 저런 면역보조식품들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계신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저널에 제출할 페이퍼에 활용할 통계의 가치가 훼손되는 것이 싫을 뿐이라 미루어 짐작할 뿐입니다.

 

생협에서 소개드린 면역보조식품들을 잘 챙겨 드시고, 백혈구 수치가 700정도 간신히 유지하던 분이, 5천이상을 계속 유지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간수치가 높아서 항암치료를 받지 못하던 분들이, 간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봤습니다.

4기 진단 받은 분들이 몇년째 항암치료를 잘 받을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항암을 부정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우리가 병원에서 처방받는 항암제 만큼 검증된 항암 요법을 찾기도 힘듭니다.

물론 많은 부작용을 수반하는 반면 치료율이 높은건 아니지만, 항암제에 지지 않도록 본인의 체력을 잘 유지하고, 세포들을 빨리 회복시켜 항암제에 지지않도록 각별히 노력하는 것 역시 매우 현명한 투병 방법입니다.


생협을 통해 다양한 항암식품(차가버섯, 후코이단, 그라비올라, AHCC )등을 판매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습니다.

이런 제품들의 마진율은 굉장히 높습니다. 그럼에도 생협담당자 및 운영위원들은 모두 거절합니다.


생협의 기조는 경험헀던 것, 현대의학의 치료를 잘 받기 위한 회복을 목적으로 한 것, 근거와 논리를 가지고 있는 것만을 선정합니다. 생협의 목적은 판매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선배환우의 가치있는 경험을 함께 나누어 잘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늘상 강조드리지만..

암이 치유되는 조건을 100으로 볼 때, 이런 보조요법들을 아무리 잘해봐야 30%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70%는 본인의 긍정적인 마음, 마음치유, 모든 것들과의 관계 회복, 종교생활이 병행되어야만 채워질 수 있습니다.


MD 앤더슨의 김의신 박사도 늘상 강조하듯이 신 앞에 모든걸 비우고 내려놓을 때, 기적이 시작되는 것을 수차례 목격하셨다고 합니다.

 

우리 동행가족들은 병원 의존적 투병보다는, 선배들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명한 투병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 경험들은 선배환우들이 목숨과 바꾼, 삶의 질을 포기한 대가로 얻은 소중한 것들입니다.

잘 실천하시어 완치로 보답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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