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 수술후 8일차 첫 외래진료

개구리왕눈이ㅣ직본
2023.05.10 21:58 | 조회 947

드디어 오늘 첫 외래진료날이 됐습니다 직장암 정확히 몇기인지 또 후 항암치료를 받아야하는지 궁금한 채 진료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저는 직장암 3.5기정도 된다하셨고 3기에서 진행중이고 다른 장기는 전이가 없는데 림프전이가 있어서 3.5기로 봐야한다고 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아야한다는 말에 마음속에서 깊은 한숨이 나왔습니다

당연히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아야한다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듣고나니 막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모를 재발방지를 한다는 말에 조금은 위안이 되었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을 했습니다

3박4일 입원해서 1주 쉬고 또 3박4일 입원해서 1주 쉬고 이런 과정을 9차시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처음 병원에 방문했을때가 올 1월 23일이었는데 지금도 가야할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차시까지 진행이 끝나면 검사 후 임시장루 복원수술을 한답니다

수술전에 먹는 항암약(젤로다)은 방사선 효과를 높여 암사이즈를 줄이는 역할을 했다면 지금 수술후 항암치료는 재발방지를 위해 하는 항암치료로서 먹는 항암약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독한녀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0~10까지 항암약의 독한 정도를 가름했을 때 제가 치료할 항암치료는 5보다 살짝 아래라는 말에 조금은 용기를 내 볼 수 있겠다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재활 의학과 교수님도 앞으로도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라는 말씀과 함께 힘든 시간을 잘 버텼는데 잘 할 수 있을거라 두손 붙잡고 격려와 위로를 해주셨습니다(교수님이 너무 친절한 나머지 살짝 당황했지만요^^)

앞으로도 갈길이 멀지만 주위에 격려와 위로와 용기를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이 그 희망을 붙잡고 열심히 견뎌볼겁니다

이렇게 진행과정을 쓴 이유는 혹시나 직장암을 앓고 계신분들이 어떤 과정을 겪어야하는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저도 이 카페에 가입한지는 얼마되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것을 보고 마음을 다잡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든분들 힘내시고 잘 견뎌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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