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끝이 났습니다.

엄마첫째아들
2023.05.12 22:04 | 조회 2.6k

결국 5월4일에 어머니가 하늘로 가셨습니다.

올 1월에 담도암 4기 판정 받으시고 고작 4개월밖에 안됐는데 말이죠.

항암때문에 기력도 없으시고 고열도 반복되긴했지만 4월 둘째주까지는 그래도 황달도 없으시고 멀쩡하셨습니다.

근데 그 시기를 기점으로 해서 갑자기 황달수치가 20을 넘어가면서 스탠트를 해도 효과가 없기 시작했습니다.

간으로 전이가 되어서 간이 기능을 할 수 없을정도로 망가졌다더군요.

1월에 판정받고 그때까지 큰 통증도 없으셨는데 3주동안 엄청난 통증을 느끼시다가 가셨습니다.

지금까지 찍어온 CT를 보여주면서 간에 있는 점들이 판독하기 애매하다 이러면서 병원으로 이관하시면서 mri를 안찍어서 mri 기록이 없었고 이번에 mri를 찍어보니 간에 전이가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mri를 찍어서 간 전이를 확인했어도 치료방식은 달라지지않고 기존과 동일했을거라고는 하는데 굉장히 찝찝합니다.

병원을 너무 믿었던 걸까요…

그냥 누구라도 탓할 상대를 찾는걸까요..

불과 1주 사이에 상황이 급변해버리는게 이해하려고해도 너무 이해가 안됩니다… 너무 허망하네요.

끝으로 암과 싸우시는 분들과 보호자분들을 응원하며 두서없는 글 마치겠습니다. 제가 느끼는 이 공허함과 허탈함 후회스러움을 다른 보호자분들은 느끼시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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