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2차 항암을 하러 왔다가

언제나아빠곁에l대보
2023.05.19 01:16 | 조회 1k

지난 수요일 아바스틴+폴폭스 2차 항암 날이었습니다.

아바스틴은 2차때 부터 맞자고 하셔서 그렇게 알고 이건 또 무슨 후유증이 있을까 걱정하며 아침 일찍 병원을 나섰습니다.

외래 때 최근 소변양이 줄고 왼쪽 옆구리 통증이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피 검사 결과도 신장 기능이 급격하게 안좋아졌다 하여 응급으로 CT를 확인하였습니다. 일단 예정됐던 항암은 캔슬. CT 검사 결과는 암으로 의심되는 부분이 요로를 압박하고 있었고, 그 결과 왼쪽 신장이 많이 부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비라프 변이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일단 처음듣는 용어여서 잘 이해하진 못했습니다. 외래를 마치고 응급실에서 거의 5~6시간 정도 대기하다가 PCN 했습니다. 몇일 입원이 필요하다고해서 급 입원 준비.. 그나마 시술 받은 아산에는 병실도 없다고 하여 집 근처 병원으로 전원했는데, 정상 진료 시간이 끝난 후에 도착해서 또 응급실로 가게 됐네요. 사전에 전원 협의는 다 되었으나 병원에 응급 환자 발생하여 또 2~3시간 대기.. 아침 7시에 나왔는데 입원 수속 마치니 거의 밤 10시가 다 되었네요. 다행히 시술은 잘 끝나셨고 소변 보신 후에도 한결 낫다고 하셔요. 그나저나 하루종일 머리를 떠나지 않았던 비라프 변이.. 이게 뭔가 싶어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가슴이 또 한번 내려앉았어요.. 아무래도 다음 주 외래 때 치료 플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나름 굳건하게 마음을 먹다가도 이렇게 훅 들어와버리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아요.. 무엇보다 지금 가장 불안하고 아픈 아빠를 위해 다시한번 추스르고 마음을 다잡아 보려고 합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11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