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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바터팽대부암 4기 + 간전이 상태로 약 4년째 항암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최근에야 아버지가 폐 전이 + a (다른 장기에도 가능성 있음) 라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주치의가 매번 명확하게 설명을 해주지 않아서 그냥 많이 심각한 상황인가보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번 전이 사실에 오히려 무지했던 환자 탓 하는 느낌이 들어서 전원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900페이지에 달하는 지금껏 받았던 치료지를 바리바리 들고 국립암센터 가니, 지금껏 항암으로 써볼 수 있는 약은 다 써 본 것 같다며 본인들도 딱히 뾰족한 수는 없는 것 같다고 하여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2-3개월 뒤 임상시험 하나가 오픈될 수도 있는데, 그 때 컨디션이 허락한다면 다시 내원해보라고 했습니다.
결국 다시 원래 병원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앞으로 주치의를 어떻게 질문하고 어떤 태도로 대해야 아버지의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여전히 전원을 하고 싶은데, 이런 상황의 아버지를 받아줄 의사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요? 어떤 걸 질문해야할지도 모르는 이 답답한 상황에 대해 조언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