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혼자서 우울감에 푸념하는글 장문에 글입니다
왠만하시면 그냥 보지마시고 넘겨주세요
저는 8개월전에 구강암수술을 했습니다
그전에도 글을 올렷지만 조금 특별한 케이스에요
정말 평소와 다를거없이 일상생활 중이였고 일을마치고 집에와서 밥을먹고 담배를피러 1층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데 갑자기 오한증세와 온몸이 심하게 떨렷고 멈추고싶어도 멈춰지지않았어요
1시간정도 진짜 엄청심하게 떨었고 제 자신도 너무 놀래서 어떻게해야할지 이미 머리가 하얘진상태였고
떨림이 멈추고 일단 늦은저녘 이였기 때문에 다음날오전 부터 서울대병원에가서 진찰받아본결과
폐에 물이차있엇고 목쪽에도 심각한 염증이 있는상태여서 서울대 이빈후과에서 먼저 목쪽염증제거하는 수술과함께
폐에 물을빼는 수술도 같이하였고 이때 기관절개술도 같이 했습니다
한달정도 이빈후과에 입원해있는동안 40키로가 빠지고 정말끔찍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의사선생님도 정말 위험한 상태였고 수술을하다가 죽더라도 이상할게없을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보다 더 절망스러웠던건 CT , MRI 등등 정말 수도없이 병원생활중에 찍으면서 구강암이 발견됫더라구요
원래 20대초반에 아랫니 4개정도와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했엇는데 그거와 관련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솔직히 처음 들었을때 슬프거나 놀랍거나 하기보다는 그 상황을 에이설마 잘못본거 아니야?
이렇게 그상황을 부정하고 받아드리지 못했어요
그렇게 일단은 한달이지나고 퇴원을 한후에 구강암 수술을해야하는데
당시에 시기가 겹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종호 교수님께서 서울대병원에서 국립암센터로 이제막
이동하는 시기였어서 저도 국립암센터에 가서 수술을 하게됬어요
그때 이제 막 입원하고 수술 후유증등 수술은 어떻게진행되고 이런이야기를 들었을때
그때서야 실감나더라구요
저는 30대 초반이구요
20대초반에 사고쳐서 일찍 애를 낳고 결혼을해서 내년에 초등학생들어가는 이쁜 딸이있어요
저처럼 20대초반에 어렸을때 아무것도모르고 사고쳐서 결혼하신분들은 공감하실수 있으실거에요
제가 책임져야할거 같았고 책임질수 있을거 같았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살수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정말 말처럼 2년정도는 행복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결혼이라는게 단순히그냥 좋아하는감정만으로는
할수없는거더라구요 매순간 부딪히고 정말 맞지않았고 그래도 제 딸한테 상처주기싫어서 정말 지켜보려 노력했지만
이혼하게되었고 양육권은 제가 가지고 혼자 육아를 겸하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이후 삶도 딸과둘이서 행복하게 잘지내고 있엇구요 물론 제가 아프기전까지는요
제가 3월에 수술이 결정되고는 저희 어머니가 케어해주셧고 전 이빈후과 1달 퇴원처리후 항생제를 먹는약으로
처방할수없다고하여서 서울대병원치과병동으로 옮겨져서 1달을 또 입원햇고 총 2~3달정도를 병원생활을햇어요
코로나때문에 당연히 딸을 보지도못햇구요 저는 3달뒤에 퇴원후 집에서 딸을 보는데 진짜너무 눈물이 나더라구요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나더라구요
제가 입원햇던 3월부터 지금까지 전처는 연락두절되어서 그전까지는 한달에 한두번정도
딸과 시간을보내러 왔엇지만 지금은 오지않고잇어요
그러고나니까 정말 제가 어떻게든 빨리 회복해서 먹여 살려야하는데
이게 제가 노력을한다고 노력하는만큼 결과가 바뀌는게아니라 우울감에 빠지네요
아랫니가 아예없어서 말이 굉장히 어눌하고 그 어눌한발음으로 꾸역꾸역 어떻게든 말하려고 하면
턱에 엄청 힘이들어가서 얼굴전체가 다 아프더라구요
먹는거야 뭐 당연히 씹지를못하니 일반식을 아예먹지도 못하지만
턱에 신경이아예없는상태라서 국에 밥을말아먹거나 죽을먹는것도 밖에나가서는 거의 불가능해요
아랫니가없는상태에서 음식을먹으면 질질새는데 턱에신경이없어서 그새는 느낌을 받지를못하니까
묻은걸 거울을보지않으면 알수가없어서 상당히 불편해요
정말 밤만되면 매순간 앞으로 제 어두운 미래에 우울감이 밀려와서 미치겟네요
어머니혼자계시는데 혼자도 여유롭지않은생활이라 언제까지 마냥 제가 부탁할수도없고
이번달이 지나고나면 당장 부터도 내야할 공과금같은것도 전부밀리는상태고
이게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로잡아야할지 감도 오지않아서 갑갑하네요
최대한 힘을 요구하지않고 말을 하지않는직종을 골라서 면접을보고해봣지만 어디서도 저를 찾아주진않네요
기관절개술을 오래해서그런지 아니면 아랫니를 전부제거해서그런지 모르겟지만
목소리도 아직까지 엄청작아요 어느정도냐면 카페가면 나오는 크지않은 작은 노랫소리에도
제 목소리가 묻혀서 같이대화하고잇는 상대가 잘안들릴정도로 작아요
아.. 정말 긍적적인 마음을가지고 열심히 살아보고 싶지만
이게 마음을가져도 같은결과만 반복되고 나아지질않으니 자꾸 부정적인생각을 가지게되네요
진짜 제딸은 무슨죄인가요 왜 저같은놈 한테 ..
어려서부터 업어키우던 제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이혼하게되고 저까지 아프고하니까
애가 다른애들보다 일찍철든건지 그나이 애답지않게 어른스럽고하는 모습을볼때마다 가슴이찢어져요
그냥 어디다 대고 얘기할곳이 없다보니 혼자 주절거릴곳 찾다가 글을쓰게됫네요
혹시라도 쓸대없는 이 긴글을 읽어주신분께 감사합니다